상산스님의 죽비소리

  • 등록 2023.03.23 06: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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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청신문 이정하기자 | 사람들은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면 천국에 있는 듯 좋아하고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듯 괴로워 한다.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는 사이에서행과 불행이 돌고 도는 이 고락을 선인들은 모두 '고苦'라고 한다.

 

비록 지금 '낙樂'이라 해도, 그 힘이 다하면  곧 고로 전환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락의 사슬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면 “바라는 바가 이루어져야 행복하다”는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바라는 바가 있으면 안 된다는 게 아니다.

 

바라는 바는 누구에게나 다 있지만  그것이 어느때는 이루어지기도 하고 이루어지지 않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바라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일도 아니고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나쁜 일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라는 마음을 내려 놓음으로써 지옥도 사라지고 천당도 사라지는것이오니 이것이 진정한 자유의 길 해탈의 길이다.

 

천국과 지옥은 천상이나 지하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삶 속에 있는 것이다.

 

이정하 기자 haya900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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