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CTV분석 했지만 "천공 관련 영상 전혀 없어"

2023.04.10 14:31:13

천공, 본인은 대통령 관저 이전과 전혀 관계 없다...변호인 통해 진술서 보내와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경찰은 천공의 대통령실 관저 이전 개입  의혹과 관련해 "폐쇄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천공 관련 영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천공과 관련한 영상에 대해 "지난해 3월 한 달치 영상 4테라바이트 분량을 확보하여 확인했지만, 천공이 나오는 영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삭제된 부분이나 인위적 조작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영상이 오래되어(하드디스크에) 덧씌워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영상이 흐린 것도 있고, 깨끗한 것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3월 날짜 중 (복원된) 영상이 존재하지 않는 날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주 천공은 출석 대신 변호인을 통해 '천공 본인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진술서를 보내왔다. 하지만 경찰은 천공 측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천공의 구체적 진술이 수사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석을 계속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달 대통령 경호처로부터 CCTV 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전달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해왔다.

 

천공이 한남동 관저 이전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지난해 12월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이 제기로 논란이 이어져 왔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도 자신의 저서 '권력과 안보, 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출간을 앞두고 지난해 천공이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 사무소를 다녀갔다는 말을 남영신 당시 육군참모총장에게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3월 군사기밀 누설 이유로 부 전대변인의 저서를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하고,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달 23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으로 부 전 대변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은 논란 의혹을부인하며 김 전 의원과 부 전 대변인을 각각 경찰에 고발했다.

이존영 기자 wbstf10@naver.com
Copyright @법왕청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봉로 81, 1203호(수송동,두산위브파빌리온) 등록번호: 서울,다06888| 등록일 : 2003-03-14 | 1992년 최초 발행인 일붕 서경보 초대법왕 | 회장 재단법인 법왕청 평화재단 승정원장 일정 대종사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사장 이정하 | 편집국장 이준석 | 전화번호 : 02-3417-1010 Copyright @법왕청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