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

2024.04.01 11:23:59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이 유네스코에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됐다.

 

문화재청은 31일 ‘한지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원료 삼아 장인의 정교한 손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삶 속에서 세대를 거쳐 전승됐다.

 

닥나무 채취부터 제조 전과정에 이르기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제작돼 우리나라의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이라는 가치를 지녔다. 기록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 이르러 친환경 건축부재, 각종 생활용품, 예술 활동에 두루 쓰이며 지속가능한 무형유산의 전승 사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은 2001년 ‘종묘 및 종묘제례악’의 등재를 시작으로 판소리(2003), 강강술래(2009), 김장문화(2013) 등 총 21가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보유하고 있다.

 

문화재청 세계유산정책과 임승범 연구관은 "앞으로도 한지 장인 및 관련 단체 등과 협력하며 우리 한지 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 심사를 거쳐, 2026년 12월 개최되는 제 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haya9004lee@gmail.com
Copyright @법왕청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봉로 81, 1203호(수송동,두산위브파빌리온) 등록번호: 서울,다06888| 등록일 : 2003-03-14 | 1992년 최초 발행인 일붕 서경보 초대법왕 | 회장 재단법인 법왕청 평화재단 승정원장 일정 대종사 | 발행인 : 주식회사 담화미디어그룹 이존영 | 편집인 : 이존영 | 부사장 이정하 | 편집국장 이준석 | 전화번호 : 02-3417-1010 Copyright @법왕청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