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의 저서 중에서...욕망은 횃불 같다.

2024.06.26 17:35:21

- 마음을 빼앗기면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부처님께서 죽림정사에서 마을에 내려오셨을 때의 일이다. 

 

 

부처님의 제자인 아난에게 “아난아! 이제부터 인더스 강의 우물까지 가지 않겠느냐?" 이렇게 물으셨다. 그리고 부처님과 아난이 그 우물 근처에 와서 보니 우물가에는 어린애를 데리고 온 젊은 여인이 어떤 청년과 정신없이 사랑을 나누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손에 두레박줄을 쥐고 있었다. 이것을 보니 그녀는 우물에 물을 기르러 온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도중에 좋아하는 남자와 만나서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우물가에 왔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에 열중한 그녀는 두레박에 묶을 밧줄을 어린애의 목에 묶었다.

 

그리고 두레박으로 착각하고 우물 속에 집어넣으니 아차 하는 순간에 어린애는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정신을 차린 여자는 놀라움과 슬픔에 몸을 떨었다. 그녀는 태어나서 이제까지 노래를 지어본 일이 없었으나 자기 자식을 자신의 손으로 묶어 자신도 모르게 죽이고 나서 한마디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나는 이제 애욕의 근원을 깨달았다. 그것은 분별없는 마음에서 생긴다. 분별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애욕이 어떻게 생기겠는가?” 

 

 

부처님은 이 노래를 들으시고 아난을 뒤돌아보시며 이렇게 말씀 하셨다. 


“아난아, 저 노래를 들었느냐? 저것은 과거에 여러 번 설법 한 것과 같은 것이다. 아녀자의 입에서 나왔기 때문에 빛이 안나는 것뿐이다. 아난아, 저 노래를 깊이 명심하도록 하여라.” 하시면서 그녀에게 다가 가셨다. 어린애를 잃고 슬퍼하던 그녀는 부처님을 뵙자 울며 쓰러졌다. 


부처님은 그녀의 마음속에 신심이 솟는 것을 아시고 여러 가지 법을 설명하셨다.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약사 제8

이존영 기자 wbstf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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