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스님의 “무명무상無名無相”

  • 등록 2024.07.29 0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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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은 불교의 깊은 교리 중 하나인 ‘무명무상無名無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개념은 불교의 본질적인 깨달음과 자유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가르침입니다.

 

 

1. 무명無名의 의미
‘무명(無名)’은 문자 그대로 ‘이름이 없음’ 또는 ‘무명(無名)’을 뜻합니다. 이 개념은 세상의 모든 것이 본질에서 이름이나 개념 때문에 제한되지 않고, 우리가 붙이는 명칭이나 구별이 본래의 실체를 표현하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불교에서는 ‘무명’이란 우리의 무지, 즉 진리나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자주 사물의 외적인 모습이나 개념에 집착하며, 이로 인해 진정한 본질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무명은 이처럼 우리의 마음이 실제와는 다른 이름과 개념에 얽매여 있음을 나타냅니다.

 

 

2. 무상無相의 의미
‘무상無相’은 ‘모양이 없음’ 또는 ‘형상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모든 존재가 고정된 형태를 가지지 않으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물은 지속해서 변화하며, 우리가 지각하는 모양이나 형상은 실체가 아니라 단지 임시적 현상일 뿐입니다.

 

무상은 또한 우리의 마음속에서 형성되는 개념이나 감정이 실체가 아님을 나타냅니다. 우리가 보는 세계는 본질에서 고정된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3. 무명무상의 교훈
무명무상의 개념은 우리의 마음을 해방하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우리가 사물이나 상황에 이름을 붙이고 형상을 부여할 때, 우리는 그 사물의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고정된 개념에 갇혀 진리와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무명의 극복: 우리는 무명의 상태를 극복하고, 사물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집착과 선입견을 버리고, 진리를 직접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상의 이해: 무상의 법칙을 이해하면, 우리는 사물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집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유동적이고 변하기 마련이며, 이를 이해하면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4. 결론
무명무상은 불교의 깊은 가르침을 통해 우리의 마음이 본질적인 자유와 깨달음을 얻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무명에서 벗어나 무상의 법칙을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진리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진정한 평화와 해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가르침을 깊이 이해하고 실천함으로써, 매일의 삶 속에서 무명무상의 진리를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이정하 기자 haya900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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