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스님의 "시방세계十方世界"

  • 등록 2024.07.31 08: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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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시방세계十方世界"는 불교의 우주관을 표현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모든 방향과 모든 세계를 포괄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방세계는 동東, 서西, 남南, 북北, 동남東南, 서남西南, 동북東北, 서북西北, 상上, 하下의 열 가지 방향을 의미하며, 이는 불교의 포괄적인 우주관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시방세계의 개념을 통해 불교는 모든 존재와 세계가 상호 연관되어 있음을 가르칩니다.

 

 

 

 

시방세계十方世界의 의미


시방: 열 가지 방향을 의미하며, 동서남북 사방과 그 사이의 네 방향, 그리고 상하를 합쳐 총 열 방향을 뜻합니다.

 

세계: 무수히 많은 세계와 우주를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의 세계를 넘어 무한히 확장된 공간과 시간을 포함합니다.

 

 

시방세계의 철학적 배경


연기법緣起法: 시방세계는 모든 존재가 상호 의존적으로 존재하며, 독립된 실체가 없다는 연기법의 원리를 반영합니다. 이는 모든 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포괄적인 우주관: 시방세계는 불교의 우주관을 나타내며, 이는 우리가 사는 세상뿐만 아니라 무수한 다른 세계와 차원도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무한한 자비: 부처님의 자비는 시방세계의 모든 존재에게 미치며, 이를 통해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불교의 이상을 나타냅니다.

 

 

시방세계의 경전적 근거


시방세계는 여러 불교 경전에서 언급되며, 이를 통해 불교의 우주관과 자비의 정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화엄경華嚴經》: 이 경전은 시방세계를 포괄하는 방대한 우주관을 설명하며, 모든 세계가 상호 연관되어 있음을 강조합니다.

 

《법화경法華經》: 이 경전에서도 시방세계의 개념이 등장하며,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강조합니다.

 

《무량수경無量壽經》: 아미타불의 서방정토西方淨土가 시방세계의 하나로서 등장하며, 모든 중생이 구제될 수 있는 이상적인 세계를 설명합니다.

 


 

시방세계의 실천적 의미

보살의 서원: 보살은 시방세계의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서원을 세우며, 이는 무한한 자비와 헌신을 의미합니다. 보살의 길은 모든 존재를 향한 끝없는 자비와 지혜의 실천입니다.

 

평등과 화합: 시방세계의 개념은 모든 존재가 평등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는 우리 일상에서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화합을 이루는 삶의 지침이 됩니다.

 

자비와 포용: 시방세계는 불교의 자비심이 무한히 확장되어 모든 존재를 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 마음 속에서도 편견 없이 모든 이를 포용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방세계의 현대적 적용


현대사회에서도 시방세계의 개념은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글로벌화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갑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시방세계의 가르침은 상호 이해와 존중, 그리고 협력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글로벌 시민의식: 시방세계의 개념은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의식을 고취시키며,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환경 보호: 시방세계의 상호 의존성은 우리가 사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이는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삶을 지향하게 합니다.

 

사회적 책임: 모든 존재가 상호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고, 서로를 돕고 배려하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합니다.

 

 

= 요약 =


시방세계十方世界: 열 가지 방향과 무수히 많은 세계를 포괄하는 불교의 우주관입니다.

 

연기법: 모든 존재가 상호 의존적으로 존재하며, 독립된 실체가 없음을 나타냅니다.

 

무한한 자비: 부처님의 자비는 시방세계의 모든 존재에게 미치며, 이를 통해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이상을 담고 있습니다.

 

실천적 의미: 보살의 서원, 평등과 화합, 자비와 포용을 강조하며, 현대사회에서 상호 이해와 협력을 이루는 데 중요한 가르침이 됩니다.

 

시방세계의 법문은 불교의 포괄적인 우주관과 자비의 정신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모든 존재를 향한 무한한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어줍니다.
 

이정하 기자 haya900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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