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불기2567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만복을 선사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구 수성 호텔 1층에서 6월 20일부터 7월 23일까지 열린다.
달성군의 혜명사 주지 혜선스님의 첫 전시회로, 그간의 참선과 회향의 결과물을 모은 모란꽃은 부귀와 명예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부귀화(꽃)로 불린다.
혜선 스님은 작품 `목단`과 `금목단`등 화목과 부귀길상을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작품을 그려왔다. 그는 "목단꽃은 부귀와 길상이라 해 부를 상징하는 꽃으로 사찰이나 부잣집에서만 볼 수 있는 상징적인 꽃이다.
그는 주로 새벽 조용한 시간에 참선으로 마음의 화두를 생각하며, 작품을 그려나간다. 그림이 도를 통하고 부처님의 법향이 두루 퍼져 불국토가 널리 전파되는 것을 기원하며, 정성을 담아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느새 삼매경에 빠지게 된다. 평소 불자에게 회향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나눠주던 혜선 스님은 성도의 집이 좋은 기운으로 가득해 어두웠던 인생길이 환해지기를 항상 기원한다고 말한다.
혜선 스님은 17여 년 전, 꿈속에서 동자승이 빨간 꽃을 준 것을 깊이 새겨 출가를 하게 됐다. 그림도 그 꿈을 생각하며 중생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커 그들의 복록을 기원하며 시작하게 됐다.
목단 꽃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나 사랑을 받게 되는데 민가 등 곳곳에 모란꽃을 심었을 정도이다.
현대에 와서의 목단은 해바라기 꽃과 함께 재물을 상징하는 것의 의미가 크다.
두번째 의미로 여성이나 그 중에서도 여왕을 상징하기도 한다. 모란의 풍부한 꽃잎과 사랑스러운 색상은 여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실제로 과거 중국에서 양귀비 등 절세미녀를 모란 꽃에 비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과거 조선 후기부터 왕가의 혼례복이니 병풍, 민화 등에서 목단꽃을 부귀의 수제로 사용되었다.
혜선스님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목단의 대표적인 禪화 작가로 현실을 이루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