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법사의 "파도 속의 고요, 마음의 등불"

  • 등록 2025.08.19 06: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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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마음 그릇을 정돈하라, 감로를 흘리지 말라” 파도가 뒤엉키면 달빛은 물 위에 비치기 어렵고, 밤이 깊을수록 등불은 더욱 밝게 빛납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작은 빛도 위대한 길잡이가 되지요. 그대여, 복잡한 세상살이 속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 우리는 더욱 고요함을 지녀야 합니다.

 

거칠고 어지러운 감정이 일렁이면 지혜와 자비의 달빛은 비칠 틈이 없습니다. 마음의 그릇을 잘 정돈하십시오.

 

그 그릇이 기울면 아무리 귀한 감로수라도 쏟아지고 맙니다. 감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이요, 참된 삶의 자양분입니다. 그릇이 안정되면, 삶의 작은 순간마다 감로가 고이듯 맑게 머물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삶의 바다를 항해하는 여러분, 파도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의 닻을 고요에 내리십시오. 그러면 등불은 더욱 밝아지고, 달은 물 위에 은은히 피어날 것입니다.

이정하 기자 haya900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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