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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 새기는 평화의 문명, 세계를 향한 한국의 꿈, "담화문화재단, 청주 4만여 평에 ‘世界平和碑林園’ 조성 한다."

- 한국에서 터를 열어 온 세계로 나아가고, 의사들의 정신은 푸른 하늘을 꿰뚫도다
- 만국의 사신들이 함께 평화를 이야기하고, 비림은 단지 비석을 모아두는 곳이 아니요
- 고승의 법어는 밝은 달처럼 걸려 있고, 만대 세계와 함께할 뜻을 남기는 곳이로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날 세계는 갈등과 분열, 전쟁과 가치 충돌 속에서 새로운 문명의 언어를 요구하고 있다. 총성이 아닌 대화로, 지배가 아닌 공존으로, 경쟁이 아닌 평화로 미래를 설계할 새로운 정신적 플랫폼이 필요한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미원면, 천년 향화의 기운이 머무는 벽사초불정사 4만여 평 부지에 인류의 정신과 평화를 돌에 새기는 거대한 문화 프로젝트가 구상되고 있다.

 

 

공익법인 담화문화재단(의장 담화총사)이 추진하는 ‘世界平和碑林園세계평화비림원, World Peace Stele Garden,이 그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비석공원이나 기념 조형물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정신문화와 세계평화, 문화외교, 예술유산, 종교정신, 미래교육을 하나로 융합한 복합 문명 플랫폼이자, 인류 정신문화의 야외 박물관을 지향하는 대형 비전 프로젝트다


 

 

그 선언은 분명하다.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간다(From Korea to the World)” 그리고 그 비전은 더욱 선명하다. “문명을 돌에 새기고, 평화를 미래에 남긴다.” 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세계에 전할 새로운 문화외교 메시지이자, 다음 세대에게 남길 정신적 유산의 선언이다.

 

세계평화비림원은 ‘돌에 새긴 세계평화 헌장’이라는 개념으로 출발한다. 인류는 오랜 세월 문명을 기록해왔다. 종이 위에 역사를 남겼고, 금속에 문화를 새겼으며, 디지털에 기억을 저장했다. 그러나 가장 오래 남는 기록은 여전히 돌이다. 풍화 속에서도 살아남는 돌은 시대의 정신을 보존하는 가장 강력한 매체다. 세계평화비림원은 바로 이 ‘영속성’에 주목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네 개의 상징 공간이다.
첫 번째는 韓國精神館한국정신관이다. 대한민국 정신의 뿌리를 세계에 소개하는 상징관으로 조성된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와 애민정신,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과 정의의 정신, 김구 선생의 문화강국 비전, 유관순 열사의 자유와 희생정신이 이 공간의 중심을 이룬다. 여기에 이순신 장군, 정약용, 윤동주 등 한국 정신사의 대표 인물들이 확장 콘텐츠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정신관은 단순한 역사관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신 DNA’를 세계에 보여주는 공간이 된다.

 

 

두 번째는 韓國高僧館한국고승관이다. 이 공간은 세계평화비림원의 가장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원효, 의상, 지눌, 서산, 사명 등 한국 불교사의 정신적 거목들에서부터 근현대의 청담, 성철, 월하, 숭산, 그리고 초대 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에 이르기까지 한국 고승들의 법어와 오도송, 선시, 친필 정신을 돌과 디지털로 복원한다. 명상 체험과 디지털 해설이 결합된 이 공간은 한국불교 정신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성지형 문화공간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는 世界外交館세계외교관이다. 이 구상은 매우 독창적이다. 각국 외교사절의 평화 메시지, 세계 정상들의 평화 어록, 국제 선언문, 유엔의 평화 가치, 세계 어린이들의 평화 메시지를 집대성하는 문화외교 플랫폼이다. 국제 평화포럼과 외교행사, 청소년 국제교류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단순한 전시가 아닌 살아 있는 국제 대화의 장이 될 수 있다.

 

 

네 번째는 世界藝術碑林館세계예술비림관이다. 이는 이미 세계평화미술대전이라는 국제 플랫폼과 직결된다. 역대 대상작, 세계 작가 초청작, K-민화 특별관, AI 예술, 조각, 서예, 문인화가 함께하는 이 공간은 고정된 박물관이 아닌 매년 진화하는 살아 있는 콘텐츠 허브가 된다. 예술을 통해 평화를 기록하는 세계적 문화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매우 크다.

 

세계평화비림원의 진정한 가치는 이 모든 요소가 ‘복합 플랫폼’으로 결합된다는 점이다. 역사와 정신문화, 불교문화, 국제외교, 예술, 교육, 관광, 명상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다. 국내에도 기념공원은 많고 박물관도 많지만, 이처럼 정신문화와 외교, 예술과 종교를 하나의 문명 플랫폼으로 설계한 사례는 드물다.

 

특히 입지 또한 상징적이다. 청주는 오송 KTX와 청주국제공항을 품은 중부권 교통의 중심지이며, 국토 접근성이 뛰어나다. 벽사초불정사와 한국불교자료기념관 구상, 고승 유묵과 문화예술 자산, 담화문화재단의 공익 플랫폼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성도 높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세계평화비림원은 단순 관광지를 넘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상징 공간, 글로벌 문화외교 플랫폼,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 한국불교 세계화 거점, 체류형 국제 관광명소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 프로젝트는 하루아침에 완성될 사업이 아니다. 100년을 바라보는 문명 프로젝트다.

 

1단계로 한국정신관과 한국고승관을 조성하고, 이어 세계외교관, 세계예술비림관, 나아가 세계종교평화관까지 확장하는 장기 로드맵이 구상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새로운 평화의 언어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언어를 돌에 새기겠다는 구상이 청주에서 시작되고 있다.

 

세계평화비림원. 이 이름은 단지 하나의 공간명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 전하는 미래의 선언일 수 있다.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간다.”

 

비림은 옛것을 묻어두는 곳이 아니라, 인류 문명을 천년 만년 비추는 등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