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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담화선창曇華禪窓, “인시寅時, 호랑이의 시간이 전하는 지혜”

- 새벽 3시, 미래는 깨어 있는 사람에게 열린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새벽 3시, 세상은 아직 깊은 잠에 빠져 있지만, 나는 거의 매일 습관처럼 그 시간에 눈을 뜬다. 처음에는 단순히 잠이 깬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이 고요한 새벽이 하루 중 가장 맑은 시간이 되어 갔다.

 

 

옛사람들은 오전 3시부터 5시를 인시寅時라고 불렀다. 인寅은 호랑이를 상징한다. 호랑이는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벽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용맹한 존재로 여겨졌다.

 

물론 인시라고 해서 반드시 특별한 운명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있다. 세상이 잠든 시간에도 자신의 마음을 깨우는 사람은 하루를 먼저 시작하고, 삶을 먼저 준비한다는 사실이다.

 

미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행운이 아니다. 매일 새벽, 남보다 조금 먼저 일어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을 정리하고, 한 걸음을 내딛는 사람에게 조금씩 다가오는 선물이다.

 

새벽은 소리가 없다. 그러나 가장 큰 깨달음은 늘 고요함 속에서 태어난다. 성공도, 예술도, 수행도 모두 먼저 깨어 있는 사람의 몫이다.

 

혹시 오늘도 새벽 3시에 눈을 떴다면 불안해하지 말자. 그 시간을 걱정으로 채우기보다 희망으로 채워 보자, 한 줄의 글을 쓰고, 한 권의 책을 펼치고,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자.

 

미래는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열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깨우는 사람에게 열린다.

 

담화 한마디
"새벽은 미래가 오는 시간이 아니라, 미래를 만드는 시간이다.“

 

 

曉寅有感효인유감
寅曉心先醒인효심선성
長空月未傾장공월미경
未來非待至미래비대지
自起一身成자기일신성

 

인시의 새벽, 나의 마음이 먼저 깨어난다.
긴 하늘에는 아직 달빛이 머물러 있다.
미래는 누군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서는 사람의 발걸음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