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간다. 가족과 직장 동료, 이웃,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나와 다른 생각과 다른 삶을 가진 사람들을 마주한다. 그러나 많은 갈등은 '다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그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현대사회는 다양성을 말하지만, 정작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는 문화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정치도, 세대도, 종교도, 지역도 서로를 이해하기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려 한다. 그 결과 사회는 갈등과 분열을 반복하고 있다. 불교는 오래전부터 모든 존재가 서로 다른 인연과 업業을 지니고 태어난다고 가르쳐 왔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도 성격이 다르고, 같은 스승에게 배운 제자도 삶의 모습은 모두 다르다. 다름은 자연의 이치이며, 생명의 질서이다. 산을 보아도 소나무만 있는 산은 없다. 참나무와 단풍나무, 이름 모를 들꽃과 풀들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아름다운 숲이 완성된다. 사람 또한 서로 다른 생각과 재능, 경험을 지녔기에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문제는 다름이 아니라 마음이다. 내 생각만 옳다고 믿는 순간 대화는 멈추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一空萬有일공만유, 하나를 비우면 만 가지가 채워진다. 우리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애쓰며 살아간다. 더 많은 돈, 더 높은 자리, 더 큰 집, 더 좋은 평가를 얻기 위해 쉼 없이 달린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많이 가질수록 마음은 더 무거워지고, 행복은 점점 멀어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부처님께서는 비움은 잃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얻는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빈 그릇에 물을 담을 수 있듯, 비워진 마음에 기쁨이 머물고, 내려놓은 삶에 평안이 찾아온다. 오늘날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일이 아니라 마음속에 쌓인 욕심과 비교, 미움과 걱정이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를 오래 품고, 지나간 일을 놓지 못하며,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한다. 그렇게 마음은 점점 무거워진다. 하지만 나무는 가을이 되면 미련 없이 잎을 내려놓는다. 그래야 겨울을 견디고 다시 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용서는 남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를 위한 비움이다. 감사는 행복을 채우는 가장 빠른 길이다. 미움 하나를 내려놓으면 미소 하나가 들어오고, 욕심 하나를 비우면 여유 하나가 찾아온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마음의 짐 하나를 내려놓아 보자. 비워진 자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주한 페루대사관은 오는 2026년 7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페루 독립 205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페루의 독립 20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과 페루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 페루대사관은 각국 외교사절, 정부 관계자, 경제계·문화예술계 인사, 언론인 등을 초청해 양국의 우정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행사는 파울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 페루대사와 배우자인 자네트 소모쿠르시오(Jeanette Somocurcio) 여사의 주최로 진행된다. 경제·방산·문화 협력의 새로운 도약 페루는 남미 지역의 핵심 국가로 풍부한 광물자원과 전략적 위치를 바탕으로 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산, 인프라, 에너지, 광업,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한국과 페루의 경제협력을 상징하는 주요 기업들도 후원에 참여한다. 방산 분야의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KAC,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한국 대표 기업들이 함께하며 양국 경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는 김태연 문화예술기획자 겸 외교저널 외교부 출입기자 내정자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오는 2027년 제3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평화미술대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글로벌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담화 이사회 의장은 "김태연 신임 사무총장은 문화예술 기획 능력과 언론 분야의 풍부한 경험은 물론 국제교류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라며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담화 의장은 "2027년은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3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미술대전으로 발전시키고, 10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주한 외교사절단과 세계 각국 문화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문화예술 교류 경험이 풍부한 김태연 사무총장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연 신임 사무총장은 앞으로 세계평화미술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달 같은 마음, 꽃 같은 얼굴 사람의 아름다움은 얼굴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피어납니다. 달은 스스로 말하지 않아도 어둠을 밝히고, 꽃은 스스로 자랑하지 않아도 향기로 사람을 머물게 합니다. 월태화용月態花容이라 함은 단지 여인의 고운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달처럼 맑고 꽃처럼 향기로운 한 사람의 인품을 뜻합니다. 겉모습은 세월 따라 변하지만 마음의 빛은 닦을수록 깊어지고, 향기로운 말 한마디는 천 송이 꽃보다 오래 남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미인은 얼굴이 고운 사람이 아니라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람이며, 참된 귀인은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아니라 어두운 세상에 작은 달빛이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우리 마음에 달 하나 띄우고, 꽃 한 송이 피워봅시다. 그 마음이 곧 복이 되고, 그 향기가 곧 인연이 되어 세상을 밝히는 공덕이 될 것입니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대한민국과 아제르바이잔은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미래 전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두 나라가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국가로서 상호 이익에 기반해 관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29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관계와 실질 협력,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호혜적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고위급 교류와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지난해 중동 지역 긴장 상황에서 아제르바이잔이 한국 국민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데 감사를 표했다. 양국은 위기 상황에서 확인된 신뢰를 바탕으로 자국민 보호와 국제 협력 차원에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외교 다변화 및 신북방정책과의 연계 속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량 국가로서 에너지와 물류 허브 역할, 지정학적 전략 요충지로 부상하며 한국 외교의 새로운 축을 형성하고 있다. 오는 5월 26일 주한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은 서울에서 독립기념일 공식 리셉션을 개최한다. 라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AI 기반 다국어 글로벌 소통 플랫폼 주식회사 월드다가치(대표 권해석)가 외교 전문 매체 외교저널(발행인 이존영)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한민국 내 외국인 한국 생활(관광) 지원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월드다가치의 실시간 AI 번역 기술과 외교저널의 국제 외교 네트워크를 결합해, 기존에 없던 ‘글로벌 문화·외교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외국인 한국 생활(관광) 지원, 공공외교 강화, 문화 교류 활성화를 핵심 축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언어 장벽 허무는 ‘글로벌 스피커’… 주한 대사관 소통 채널 혁신 월드다가치는 최대 16개 언어 실시간 양방향 번역 기능을 바탕으로, 국내 체류 외국인(유학생, 노동자, 관광객 등) 약 19만 명이 이용 중인 플랫폼이다. 이번 협약으로 플랫폼 내에는 외교저널 및 주한 외국 대사관이 직접 참여하는 ‘공식 파트너 페이지(글로벌 스피커 창구)’가 신설된다. 이를 통해 약 150여 개 주한 대사관은 자국민을 대상으로 자국어 기반의 주한 대사관발 맞춤형 공지, 긴급 정보, 행정 안내 및 문화 행사를 실시간으로 발신할 수 있게 된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사람들은 재산을 모으기 위해 애쓴다. 한 푼, 한 푼 모아 집을 마련하고, 미래를 대비한다. 그러나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참으로 모아야 할 것은 바깥의 재물이 아니라, 마음 안의 지혜라고, 지혜를 모으는 것은 재산을 모으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아 답답하다. 아무리 애써도 당장 쓸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그 차이는 분명해진다. 재산은 쌓아도 잃을 수 있다. 도둑이 가져갈 수도 있고, 세월이 무너뜨릴 수도 있다. 하지만 지혜는 다르다.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지켜주는 가장 큰 힘이 된다. 지혜는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작은 깨달음 하나, 사소한 반성 하나, 그리고 남을 이해하려는 마음 하나가 차곡차곡 쌓여 비로소 큰 재산이 된다. 어떤 이는 큰 돈을 가졌으나 불안 속에 살고, 어떤 이는 가진 것이 적어도 평안 속에 산다. 그 차이는 재산의 크기가 아니라, 지혜의 깊이에 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어려움 속에서도 길을 찾고, 분노 속에서도 멈출 줄 알며, 욕심 속에서도 내려놓을 줄 안다. 이것이 바로 참된 부자다. 지혜를 모으는 삶은 느려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깊은 우물은 스스로 물을 내어주지 않는다. 맑은 물은 그 안에 가득하지만, 손을 넣는다고 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두레박이 있어야 하고, 줄이 있어야 하며, 내려보낼 인내가 있어야 한다. 인생도 이와 같다. 진리는 늘 가까이 있는 듯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다가간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우물은 깊고, 그 속의 물은 맑다. 그러나 길어 올릴 도구가 없으면, 우리는 그저 목마름 속에 서 있을 뿐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말씀하신다. 지혜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닦아야 얻는 것이라고. 깊은 우물에 두레박이 필요하듯, 큰 반야般若의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선장禪杖’이 필요하다. 선장은 단순한 지팡이가 아니다. 그것은 수행자의 마음이다. 흔들리는 생각을 바로 세우는 의지이며, 게으름을 내려치는 깨달음의 도구다. 두레박이 우물 속으로 내려갈 때, 그 길은 어둡고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믿고 내려보낸다. 그 끝에 맑은 물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수행도 마찬가지다. 명상과 기도, 참선과 염불은 눈에 보이는 결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는다. 때로는 공허하고, 때로는 흔들린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내려보낼 때, 마침내 그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한 시대의 위대한 스승은 결코 그 시대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시간을 건너 다음 시대의 정신이 되고, 또 다른 길을 밝히는 등불로 남는다. 세계불교 초대 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은 바로 그러한 존재였다. 그의 삶은 단순한 수행자의 여정을 넘어선다. 그것은 하나의 경전이었고, 하나의 시대정신이었다. 산중에 머무르며 깨달음을 탐하는 전통적 수행자의 틀을 넘어, 그는 과감히 세상 속으로 들어갔다. 고통받는 중생이 있는 곳, 갈등과 혼란이 교차하는 현실 한가운데에서 그는 불법을 실천했다. 불교는 결코 고요한 사찰의 종소리에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시대의 고통을 끌어안고 현실을 치유하는 살아 있는 지혜다. 일붕 스님은 이 명제를 자신의 삶으로 증명한 인물이었다. 그의 행적은 국경을 넘었다. 불교를 세계의 언어로 번역하고, 종교를 갈등이 아닌 화합의 도구로 제시했다. 오늘날 ‘문화외교’와 ‘종교외교’라는 개념이 강조되고 있지만, 그는 이미 반세기 전 그 길을 몸소 걸어간 선구자였다. 일붕 스님에게 수행은 개인의 완성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세상을 밝히는 책임이었다. 깨달음은 고요한 결론이 아니라, 다시 세상으로 나아가는 출발이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