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서울 한복판, 세계가 주목하는 초현대적 도시의 흐름 속에서도 경복궁景福宮은 여전히 한국의 정체성과 품격을 지켜내고 있다. 그 가운데 연못 위에 자리한 작은 정자 향원정香遠亭은 한국 문화의 미학을 가장 순수하게 담아낸 공간으로, 매년 가을이면 세계 각국의 외교관들과 해외 방문객들이 감탄하는 대표적 한국의 풍경이 된다. 왕의 정원에서 피어나는 가을의 품격 가을빛이 완숙해질 때, 향원정은 ‘한국 전통미의 집약체’로 다시 태어난다. 단청으로 장식된 육각 정자는 은은한 햇살 아래 더욱 깊은 색감을 드러내고, 고즈넉한 연못은 붉은 단풍과 황금빛 이파리를 그대로 비추며 동양 회화에서나 볼 법한 풍경을 완성한다. 이 모든 장면은 단순한 사계절의 흐름이 아니라, 한국의 미美가 어떻게 자연과 공존하는가를 보여주는 문화적 메시지다. 백세교百歲橋를 건너며 만나는 ‘한국적 시간’ 향원정으로 이어지는 하얀 목조다리 백세교는 경복궁의 대표적 포토 스폿을 넘어, 한국의 전통 건축이 지닌 ‘절제된 선의 미학’을 상징한다. 다리 아래로 천천히 흘러가는 낙엽과 물결은, 한국 문화가 수백 년의 시간을 어떻게 견뎌냈는지,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삶의 서정을 어떻게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이 사진은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 도심의 공원에 위치한 ‘황금 사과 분수(Apple Fountain)’를 담고 있습니다. 거대한 사과를 형상화한 이 분수는 도시의 이름인 ‘알마티(Almaty)’가 카자흐어로 ‘사과가 많은 곳’을 뜻한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매끈한 화강암 재질로 조각된 사과 표면을 따라 물이 흘러내리며, 풍요와 자연의 조화를 상징합니다. 분수 주변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배경과 투명한 물의 흐름이 어우러져, 알마티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도시 이미지를 잘 보여줍니다. 카자흐스탄(Kazakhstan)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광대한 내륙국으로,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도는 아스타나(Astana, 구 누르술탄)**이며, 알마티는 과거 수도이자 현재도 문화·경제의 중심지입니다.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광활한 초원과 고산지대, 사막과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알마티는 천산산맥의 기슭에 자리한 녹음의 도시로, 예술과 음악, 스포츠, 교육이 발달해 있습니다. ‘사과의 도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근 티앙산(Tian Shan) 산맥의 협곡에 자리한 빅 알마티 호수(Big Almaty Lake, Большое Алматинское озеро)의 전경. 해발 약 2,500m 고지대에 위치한 이 빙하호는 에메랄드빛 물색으로 유명하며, 주변에는 만년설로 덮인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여름에는 초록빛 초원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눈 덮인 설경으로 변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 담화총사 | 초대 법왕 일붕一鵬 서경보徐京保 큰스님의 친필 휘호 「供養福田공양복전」은 불교의 근본 교리인 보시布施와 자비慈悲의 정신을 응축한 걸작으로 평가된다. ‘공양供養은 부처님과 스승, 부모, 중생에게 공경과 정성으로 올리는 마음을 뜻하며, ‘복전福田’은 복의 밭, 즉 선행과 공덕이 자라나는 마음의 터전을 의미한다. 따라서 「供養福田」은 “공양하는 마음이 곧 복의 씨앗이 된다”, 즉 “공경과 나눔이 복덕의 근원이다”라는 불교의 핵심 사상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일붕 법왕의 서체 중에서도 필력이 웅혼하고 정신이 장엄한 대작으로 손꼽힌다. 한 획 한 획에는 수행자의 호흡이 깃들어 있으며, 붓의 운필은 기운생동氣韻生動의 정수를 보여준다. 붓끝의 강약과 속도, 공간의 여백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합장合掌의 마음을 일으킨다. 좌측에는 법호와 낙관이 새겨져 있으며, “一鵬 徐京保 宗正(일붕 서경보 종정)”이라 쓰여 있어 법왕으로서의 정통성과 법맥의 계승을 상징한다. 이 낙관은 단순한 인장이 아니라, 세계법왕으로서의 위의威儀와 불법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표징이다. 일붕 서경보 법왕은 생전에 “공양하는 마음에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초대 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 친필 휘호 「家和萬福」 — 가정의 화합이 만복을 부른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이 행원록의 모든 공덕을 법계의 중생에게 회향하나이다. 고통받는 자에겐 평화의 빛을, 어두운 곳엔 깨달음의 길을, 분노한 마음엔 자비의 향기를. 曇華總師의 이름 아래 모든 인연이 청정해지고, 모든 문화가 불법으로 피어나며, 모든 중생이 함께 웃는 세상이 되기를 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초대 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의 친필 휘호로, ‘불佛’는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 즉 모든 불교도의 자각과 정체성을 상징합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담긴 기운은 단순히 불교 신도를 지칭하는 개념을 넘어, 불법을 계승하고 수행을 실천하는 존재로서의 사명을 일깨웁니다. 스님의 작품은 장중하게 뻗어나간 수직획은 부처님 진리의 기둥을 세우듯 곧고 당당합니다. 좌우로 펼쳐지는 곡선과 세로획의 균형은 자비와 지혜가 함께 어우러지는 불교의 조화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붓끝의 강약과 여백의 처리에서 스님의 호흡과 원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왼편에는 「세계법왕 일붕 徐京保」라는 서명과 인장이 새겨져 있어, 단순한 휘호를 넘어 법왕으로서 불자의 정체성과 사명을 세계적으로 선포한 글씨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스님의 가르침이 한국 불교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불교공동체 전체에 울려 퍼지는 메시지임을 상징합니다. 이 작품은 불자가 단순히 신도의 지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자비와 진리를 삶 속에서 구현하는 존재임을 새기게 하는 선언적 휘호입니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불교 경전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구절 가운데 하나가 ‘常樂我淨상락아정’이다. 이는 단순한 한자 네 글자가 아니다. 부처님이 설한 열반의 네 가지 덕목, 곧 열반사덕涅槃四德을 응축한 법문이자, 수행자가 걸어가야 할 궁극의 길을 상징한다. 초대 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의 친필 휘호 常樂我淨은 이 네 글자를 거침없는 필획으로 담아낸 대작이다. 굵고 장중한 획은 영원의 진리를 나타내는 常, 번뇌와 고통이 사라진 참된 기쁨의 세계 樂, 본래 청정한 불성으로서의 참된 자아 我, 그리고 모든 집착과 더러움이 씻겨나간 청정한 마음 淨을 각각 상징한다. 스님의 글씨는 단순히 ‘글자를 쓰는 행위’가 아니라, 수행으로 단련된 호흡과 정신이 그대로 발현된 법문이다. 휘호를 바라보는 순간, 우리는 한 획마다 맑은 새벽 공기와 같은 울림을 느낀다. 常과 淨에서 드러나는 기운찬 붓끝은 하늘과 땅을 꿰뚫는 듯하고, 樂과 我의 흐름은 자비와 평화를 품은 듯 부드럽다. 이 작품은 오늘의 시대에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한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영원한 진리’는 무엇인가, 혼란과 갈등을 넘어 ‘참된 즐거움’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묻는다. 또한 자기중심적 집착을 벗고,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일붕 서경보 친필 휘호 和氣화기, 휘호의 중심에 큼직하게 쓰인 ‘和氣’는 곧 화합과 평화의 기운을 뜻한다. 초대 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은 평생 “和氣致祥화기치상”은 화기로운 마음이 상서로움을 불러온다는 가르침을 설파하였다. 작품 옆 글귀에 적힌 “百忍堂中有太和백인당중유태화”는 “백 번을 참는 가운데 큰 화평이 깃든다”는 뜻으로, 인내와 화합의 덕목을 통해 인류가 평화로워질 수 있음을 설한다. 굵고 힘찬 필획에는 법왕으로서의 기개와 원력, 그리고 불교적 자비와 평화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갈등을 넘어 화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류 보편의 가르침으로 읽힌다. 화기和氣의 노래 한 번의 미소가 천둥을 잠재우고, 백 번의 참음이 큰 바다를 고요케 하네. 화기로운 숨결 따라 상서로움이 머무니, 사람과 사람 사이에 하늘빛 평화가 내린다. - 일붕 스님의 휘호 (和氣화기)-글 / 담화총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이 작품은 초대 법왕 일붕 서경보 스님의 법호 가운데 하나인 ‘호랑이(법호자虎)’를 주제로 한 대형 휘호이다. 굵고 힘차게 내리그은 붓놀림은 마치 산중에서 포효하는 호랑이의 울림을 옮겨 놓은 듯 웅혼하며, 화면을 가득 메운 필획 속에는 대자연의 숨결과 불법佛法의 기운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붓끝이 거침없으면서도 원융하게 흘러내리는 필세筆勢는 곧 호국불교護國佛敎의 정신과,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스님의 불굴의 원력을 상징한다. 스님의 법호 ‘일붕一鵬’이 창공을 나는 붕새의 기상을 뜻한다면, ‘虎’ 범호자는 그 기상을 뒷받침하는 용맹과 정의의 상징이다. 이 휘호는 정법正法을 수호하는 기개, 그리고 세상을 향한 강렬한 깨우침의 외침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법왕청 신문은 새롭게 마련한 코너 「사진으로 보는 이 시대의 고승-일붕 스님의 휘호 세계」를 통해, 큰스님의 친필 휘호와 그 안에 담긴 불교적 의미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한 글자, 한 획마다 서려 있는 수행의 향기와 원력을 소개함으로써,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 신선한 감동과 성찰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글 / 담화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