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김학영 기자 | 오늘은 불교의 핵심 진리 중 하나인 삼법인三法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삼법인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참된 진리임을 확인하는 세 가지 기준으로, 모든 존재와 현상을 바라보는 지혜의 열쇠입니다.

삼법인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1. 諸行無常제행무상
‘모든 행行은 무상하다’는 말은, 세상 모든 것이 변화하고, 영원한 것은 없다는 가르침입니다. 꽃은 피고 지며, 계절은 변하고, 우리의 삶도 시간이 흐릅니다. 우리는 이 변화를 거부하거나 집착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무상함을 깨달으면, 불필요한 집착을 내려놓고 현재를 있는 그대로 살 수 있습니다.
2. 諸法無我제법무아
‘모든 법法에는 나라는 실체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자아를 고정된 실체로 여기지만, 이는 착각에 불과합니다. 몸과 마음, 감정과 생각은 끊임없이 변하며, 독립된 ‘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아를 깨달으면, 남과 나를 구분짓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더 넓은 자비심을 품을 수 있습니다.
3. 涅槃寂靜열반적정
‘열반涅槃은 고요하다’는 말은, 집착과 번뇌에서 벗어난 상태를 의미합니다. 무상과 무아의 진리를 깨닫고 실천하면, 욕망과 고통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열반적정은 우리 마음의 궁극적인 평화와 자유를 뜻하며, 불교 수행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처럼 삼법인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실천해야 할 삶의 진리입니다. 무상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무아의 이치를 통해 이타심을 실천하며, 열반의 평화를 향해 나아갑시다. 이 가르침을 마음 깊이 새기고, 각자의 삶에서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은 변하고, 나라는 고정된 것이 없으며, 번뇌를 놓을 때 진정한 평화에 이른다." 이 말씀을 오늘 하루의 마음가짐으로 삼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