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글 / 담화총사, 『세계일화(世界一化)』는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큰스님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고 정리한 연재 기록입니다. 한 알 옥구슬처럼 맑은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 스님의 생애는, 단순한 승려의 전기를 넘어 인류 공동체를 향한 자비와 평화의 여정으로 펼쳐집니다. 이번 제6편에서는, 일붕 스님께서 세계불교도우의회 제17차 서울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불교 세계화의 중심에 한국을 세운 순간, 그리고 기네스북에 등재된 전무후무한 박사학위 126개의 지성적 위업을 조명합니다. 서울대회는 단지 종교적 행사가 아니라, 민족의 자긍심을 세계에 알리는 정신문화 외교의 대축제였습니다. 그리고 스님의 박사 기록은 진리를 향한 지혜의 탑을 쌓아올린 수행자의 증명이었습니다. "불법은 국경이 없고, 자비는 인류를 향해야 한다"는 스님의 신념은 이 두 장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세계일화』는 이제 다시, 그 찬란한 여정을 따라 걷습니다. 진리의 등불은 멈추지 않고, 자비의 바람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이제, 제6편의 문을 엽니다. 제15장. 세계불교를 서울에 모으다. 불교 올림픽, 제17차 세계불교도대회 서울 개최의 감격 불교가 한반도에 전래된 지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천지팔양신주경 담화총사 본 영상은 법왕청신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불교연합방송의 영상입니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연꽃, 천수경 영인스님 자식을 위한 기도 본 영상은 법왕청신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불교연합방송의 영상입니다.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자식을 위한 봄철기도 천수경 불원의 음성 소원성취기도 영인스님 본 영상은 법왕청신문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불교연합방송의 영상입니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드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하셨습니다. “너희는 스스로를 등불 삼고自燈明, 진리를 등불 삼아法燈明 살아가라.” 이 말씀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모든 존재에게 주어진 최후의 유언이자, 수행자에게 있어 삶의 나침반과 같은 가르침입니다. 흔들리는 세상, 꺼져가는 마음의 불빛으로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SNS의 알고리즘이 감정을 지배하고, 타인의 삶을 기준 삼아 스스로를 판단하며, 외적인 성공에 목숨을 거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그 화려한 조명 아래, 사람들의 마음속 등불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학생은 자신의 존재가 성적에 달렸다고 믿고, 직장인은 타인의 평가에 따라 자존감을 잃고, 노인은 외로움 속에서 삶의 의미를 묻습니다. 이처럼 자기를 잃어가는 시대에, 부처님의 자등명自燈明은 강력한 경종입니다. 자등명自燈明이란 내 안의 주인을 다시 찾으라 “자등명”이란, 나를 주체로 삼아 스스로를 밝히는 수행을 뜻합니다. 어둠이 밀려올수록 바깥의 빛을 좇기보다는 내면의 등불을 지키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그 등불은 단단한 신념이기도 하고, 수행에서 다듬은 통찰이기도 하며, 자기 자신을 진실되게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하동군은 지난 12일 구례군 토지면에 위치한 불락사 상훈 주지스님과 신도들이 군수 집무실을 찾아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상훈 주지스님은 구례군 못지않게 인근 하동군의 어려운 이웃까지 살뜰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신도들과 뜻을 모아 하동군에 성금을 기부하는가 하면, 독거노인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에 후원 또한 아끼지 않는다. 상훈 주지스님은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폭우와 한여름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고자 작은 나눔을 실천했다”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군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상훈 주지스님은 1989년 지리산 피아골에 불락사를 창건했으며, 제10회 한국경제문화대상 19인(‘23. 12. 불교음악부문)에 선정된 국내 산사음악회의 효시이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국가유산청은 공주와 함께 6월 14일 오후 6시 공주 마곡사(충남 공주시)에서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 지정을 기념해 마곡사 신도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은 고려후기에 조성된 5층 석탑으로, ‘풍마동(風磨銅)’이라고도 불리는 길이 1.8m의 금동보탑을 옥개석 위에 올려 이른바 ‘탑 위에 탑’을 쌓은 매우 특수한 양식을 갖췄다. 특히, 금동보탑은 중국 원나라 등에서 유행했던 불탑양식을 재현하고 있으며, 제작기법이 정교하고 기술적, 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석탑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당시 불교문화의 국제적인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석탑 지대석에는 게의 눈과 같은 형상의 곡선 모양을 일컫는 해목형 안상(蟹目形 眼象)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현존하는 석탑 중에서 가장 오래된 사례로 발견되어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 기념행사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마곡사 원경 주지스님, 박정주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일정스님은 선풍은 억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은 저절로 일어나는 청정한 기운입니다. 거기엔 다툼도, 집착도 없지요. 선월은 말없이 비추되, 어둠을 밝히고, 마음을 고요히 합니다. 달빛은 말이 없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길이 됩니다. 우리의 수행도 그러해야 합니다. 억지로 애쓰지 말고, 맑은 바람처럼, 고요한 달처럼 그저 깨어서 머물면 됩니다. 선풍仙風은 소리 없으나 사방을 맑히고, 선월禪月은 말이 없으나 밤을 환히 밝히나니, 이는 곧 도인의 기운이며, 수행자의 본마음이라. 부처님께서 설하신 무상無相의 법은 형상으로 붙잡을 수 없고, 언어로 묘사할 수 없으며, 오직 바람처럼 다가오고, 달빛처럼 머문다. 선풍仙風이란 무엇인가? 산사의 소나무 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바람과 같고, 어떤 인위도 가하지 않은 자연의 흐름이다. 억지로 붙잡지 않고, 억지로 버리지도 않는다. 무심하면서도 향기롭고, 청정하면서도 따뜻하다. 그 기운을 머금은 이는 스스로 거칠지 않고, 세상을 품되 물들지 않으며, 고요히 웃되 마음은 늘 맑다. 선월禪月이란 무엇인가? 수많은 번뇌를 잠재우고 깊은 선정의 고요함에 이른 그 순간, 어두운 허공에 떠오른 지혜의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구는 하갈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대덕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 300만원과 백미(10㎏) 300포(848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성금과 성품은 지난 3일 열린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대덕사 신도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한 것이다. 기탁된 쌀 300포는 기흥구 15개동 행정복지센터로 배분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성금 300만원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흥구 이웃돕기 사업 ‘함께하는 따뜻한 행복 나눔’의 재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대덕사는 소재지인 영덕2동 행정복지센터에도 별도로 성금 300만원을 기탁해 동 단위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대덕사는 지난 2017년 기흥구와 ‘사랑의 쌀 나눔’ 협약을 체결한 이래 매년 3~4차례, 한 번에 100포씩 꾸준한 쌀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50포(약 1708만 원 상당)의 백미와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해 왔다. 탄우 스님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나눔의 실천이 더욱 절실하다”며 “우리 주변의 홀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성라자로마을, 한센인을 위한 한국 최초의 구라사업기관으로 75년간의 여정을 걷다. 1950년 6월 2일,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경기도 광명리 신기촌에 한 작은 요양원이 설립되었다. 이름은 ‘성라자로요양원’. 이는 성경 속 한센병 병자였던 ‘라자로’의 이름을 따 지어진 것이며, 한국 천주교 최초의 구라사업기관으로 무의탁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자립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이 요양원을 세운 이는 미국 메리놀 외방선교회(M.M.)의 조지 M. 캐롤 몬시뇰. 그는 한국 사회에 소외된 이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자 했고, 전쟁과 가난, 차별 속에서 버려졌던 800여 명의 한센인들이 그의 뜻에 따라 모여들었다. 이듬해 1951년, 마을은 현재의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오전리로 자리를 옮기며 본격적인 복지마을로서의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1952년, 한 젊은 사제가 이 마을의 역사에 전환점을 가져온다. 이경재 알렉산델 신부(초대 원장)는 성라자로마을에서 30여 년을 헌신하며 한센인의 치료와 인권 회복, 자립 지원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마음이 먼저 치유되어야 몸이 낫는다”는 철학으로 의료·교육·신앙·문화 전반에 걸친 돌봄 시스템을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부처님오신날 축시"曇華總師 담화총사 作" 今此佳辰 如來降誕금차가신 여래강탄 오늘은 여래께서 자비의 빛으로 이 세상에 오신 날. 어둠 깊은 세상에 자비의 등불 하나 켜지니, 그 빛 따라 모든 생명에 희망이 스며듭니다. 세속의 고해에서 헤매던 중생들이 그 손길 하나에 안식을 얻고 그 미소 하나에 눈물을 씻습니다. 부처님, 이 작은 몸과 마음으로 어떻게 그 큰 은혜를 다 갚으리이까. 다만 오늘, 이 연등을 올리며 서원합니다. 고요히 피는 연꽃처럼 성냄 없이 살겠습니다. 자비를 삶의 등불로 삼아 가는 길마다 빛이 되겠습니다. 무명 속에서도 지혜로 깨어 있고, 혼탁한 세상 속에서도 맑은 향기 머금겠습니다. 불기 이천오백육십구년, 오늘, 이 봉축의 등불 아래 우리는 다시 태어납니다. 연꽃처럼 맑고, 달빛처럼 고요히, 부처님 따라 자비의 길을 걷겠습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청주에 위치한 벽사초불정사僻邪招佛精舍가 단순한 불교사찰을 넘어, 민족의 기억과 세계 평화를 품은 복합문화성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이곳은 북관대첩비 복제비, 세계불교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존자 기념관, 6·25 사진전, 고승 유작 및 미술작품, 세계 외교사진 전시까지 총망라된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이 대역사의 중심에는 담화 이존영 이사장(북관대첩비 민족운동중앙회 이사장, 외교저널 발행인)이 있다. 철창 속 100년, 다시 국민 앞에 선 북관대첩비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정문부 장군이 함경도에서 일본군 1만여 명을 격퇴한 ‘북관대첩’을 기념하여 1707년(숙종 34년) 세워진 것이다. 하지만 이 비는 1905년, 러·일 전쟁 당시 일본군 제2사단장 이케다 마시스케에 의해 강탈돼, 도쿄 야스쿠니신사 구석 철창 속에 1톤의 돌을 얹은 채 방치되는 수난을 겪었다. 이후 국제 불교계와 민족운동가, 문화유산 전문가들의 공동 노력, 그리고 담화 이존영 이사장의 외교적 설득과 협의를 통해, 2005년 비석은 반환되어 2006년 북한 길주군 본래의 자리에 복원되었고, 현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보 제193호로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