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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뉴스

윤석열 대통령, 봉축법요식 참석…“인권존중 국정철학, 부처님 가르침에서 비롯”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부처님오신날인 오늘(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현 정부 국정철학 역시 부처님 가르침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봉축법요식 축사에서 "부처님의 세상은, 공동체와 이웃을 위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인권 존중과 약자 보호, 세계 평화의 국정철학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세계시민 모두와 도와가며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 불교는 우리 국민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앞장섰다"면서 "국민의 삶과 함께해 온 호국불교 정신은 우리 역사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속에서 수많은 이재민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우리 불교계의 구호 활동은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줬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달 4일부터 조계종이 문화재 관람료를 면제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국민들께서 전통 문화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사찰의 문을 활짝 열어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하다"면서 "정부도 전통 문화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법요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원로의장 자광스님을 비롯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정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2월 현직 대통령 부부로는 처음으로 불교계 신년대법회에 참석했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주요 사찰에 축전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