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민화民畵는 우리 민족의 생활과 정신이 깃들어 있는 그림으로 민족회화民族繪畵라고도 하는 민화 작가 청하 노용식 화백을 인사동에서 만나다.
역사적으로 볼 때 민화는 신석기시대 암벽에 그려진 동물 그림이나 고구려 고분 벽화의 사신도四神圖, 또는 해·구름·바위·산·영지에 등의 장생長生圖와 수렵도에서 확인되듯이 우리 민족의 시작과 함께 하나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미술계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의 희망을 위해 4만 미술인과 동행하고 있는 민화는 우리의 옛 선인들 그 중에서도 특히 일반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갖가지 민간서화와 고사 무속신앙 등을 소재로 전통 회화를 모방해 소박하고 해학적으로 그려낸 생활미술이다.
민화는 도교와 불교, 유교의 종교적 요소를 담아 정신적인 안정과 소망을 담기도 하고, 산수화와 영물화, 풍속화와 같이 장식적 성격을 가지며 민족의 익살과 사랑의 멋을 표현하기도 한다.
비록 전통 순수회화의 범주에서는 벗어나 천시되어왔던 무명씨의 그림들이지만 그 그림들을 통해 우리 민족의 창의성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고 당시 서민들의 생활감정과 미의식을 느낄 수 있어 최근 들어 더욱이 귀중한 전통 문화유산으로 대접받고 있다.
민족회화(민화)와 함께 40년이란 세월을 전통 재현에 온전히 매달려 온 청하 노용식 화백은 그 전통의 맥을 잇기 위해 오로지 창작에 열을 올리며,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청하 노용식 화백은 그동안 효행도, 평생도, 신선도, 삼국지도, 등을 통해 민족의 풍속과 고대 설화, 민담과 문학에 나오는 장면들을 묘사한 작품을 통해 사랑과 꿈과 희망을 표현해 왔다.
또한, 이순신 일대기, 이덕형 사신도, 부벽루 연희도 등의 기록화는 물론 화훼 초충魚蟹 등 다양한 소재의 그림을 다양하게 그림을 그려온 작가이다.
노, 화백은 우리 조상이 남긴 그림은 하나하나 따라 그려보고 싶을 만큼 너무 아름답고 방대하여 저를 흥분시키고 도전 의식을 가지게 했다.'라고 말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 하면 숭례문, 수원화성, 석굴암, 도자기, 석탑, 민화, 불화, 단성, 종묘제례악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정말 다양한 이들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그만큼 우리 국민은 대대손손 예술을 사랑해 왔고, 세계문화유산을 기록으로 남겨왔다.
우리 민족은 삶 속에서 느끼는 희로애락 그리고 소망과 염원을 익살스럽고, 소박하면서도 곱고 화려한 색채로 또 대담하고 파격적인 구성으로 정형화된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표현방식으로 앞으로도 진솔하게 화폭에 담는 것이 노, 화백의 바램이다.
끝으로 노 화백은 다양한 장르를 너머도 자연스럽게 전통의 오방식 표현, 옛 그림의 점하나 까지도 그대로 재현하는 섬세함이 들어가는 민화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노, 화백의 얼굴에는 그동안 서양화에 밀려 뒤처져 있던 민화가 근래에 와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민족회화로 발돋움하는 것에 대하여 좋은 영감과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청하 노용식 화백 양력
- 한국미술협회 통합민화분과위원장
- 한국미술협회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역임
- 한국미술협회 전통미술대전 심사위원
- 평화미술재단 부이사장
- 한국 국제 서화협회 민화분과 위원장
- 청하 민화 갤러리 관장
- 한국 민족회화 연구소 대표
- 세계평화미술대전 민화분과 운영위원
화실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4길5(2층)청하 민화화실
상담 전화 : 010-2331-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