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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즉각 퇴진하라!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불교평화 연대는 원광법사의 세속오계, 고려 김윤후 승장의 몽골격퇴, 임진왜란의 서산・사명을 필두로 하는 수많은 승군과 의승군, 시종일관 3.1만세운동의 정신을 지켰던 유일한 민족지도자 한용운의 호국애민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신원식의 국방부는 <정신전력 교육 기본교재>에 멀쩡한 우리국토인 독도를 지도에 표기하지 않았고 분쟁지역으로 명기함으로서 국토주권을 포기하였다. 뿐만 아니라 호국애민의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었다. 이번 처사를 놓고 보면 일제의 하수인이라 해야 마땅할 것이나 대한민국의 국방부라는 점에서 무지함을 질타하며 신원식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다.

 

독도문제가 부각되면서 1000여명의 승군으로 금산 배고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권율장군과 함께 행주대첩을 이끌었던 승병장 처영스님에 대한 기록이 임진왜란을 설명하는 지도에 명기되지 않았음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처영스님은 서산대사의 제자로서 행주대첩 당시 4000여 군사로 왜구 3만 명을 격퇴하는 등 큰 공을 세우고 절충장군(折衝將軍)의 직책을 받았다. 처영스님의 기록이 누락되었다는 사실은 TV뉴스의 자료화면에서 발견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미루어 볼 때 이번 국방부의 <정신전력 교육 기본교재>는 독도뿐만 아니라 여러 문제를 안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임진왜란은 종교의 속성과 사회적 책임을 극명하게 보여준 전쟁이다. 


 조선을 장악한 유교는 억불숭유 정책으로 불교를 천대하고 사찰은 유생들의 놀이터가 되었으며, 스님들은 종이 되었다. 이처럼 천민으로 전락했던 불교는 국가위기에 백성들의 아픔과 살육을 목도했고, 더 큰 살생과 파괴를 막기 위해 불살생의 계율에도 불구하고 칼을 들어 나라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전쟁 후 유생들이 엄두도 내지 못할 때 일본에 잡혀간 포로들까지 구출해 왔다. 

 

 일본군의 주력 고니시 부대는 천주교를 신봉했다. 평양성 전투에서 패하자 고니시는 전쟁을 독려하기 위해 일본 천주교에 종군신부 파견을 요청하였고 세스뻬데스 신부가 조선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기리시단으로 불리며 일본군의 과반을 차지했고, 십자가 깃발아래에서 귀베기, 코베기 등의 온갖 살상을 저질렀다. 기리시단, 즉 고니시 부대의 천주교도들은 종군신부의 기도아래 조선침공에 앞장섰다. 이들은 단지 일본 내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고 조선과 중국에 자신들의 종교를 전파하겠다는 목적으로 조선을 도륙했던 것이다.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국방부는 이러한 역사에 무지하거나 애써 외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국방부의 정신전력 교육 기본교재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주권과 호국의 역사는 반드시 재조명되어야 한다. 국방부는 대통령의 지시로 교재를 수거하고 사과를 했다. 그러나 이번사태에서 보인 갈팡질팡하는 국방부의 판단은 더 이상 국가의 안위를 맡길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  

 

 비록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틈새라 할지라도 금이 간 그릇에 물을 담을 수 없다. 이처럼 국방은 국민을 담는 그릇과 같은 것으로 바늘 끝 만분의 일의 실수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관을 의심케 하는 신원식 국방부장관을 파면시켜야 한다. 신원식 장관의 파면은 대한민국의 이익보다 일본의 이익에 부합하는 외교를 펼친다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는 일이라고 본다.

 

 역대 조사들께서는 호리유차 천지현격이라 하였다. 시작에 있어 털끝만큼의 벗어남을 용납하면 끝에 가서는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로 벌어져 엉뚱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국방교육에 있어서는 토씨 하나의 오타마저 용납 될 수 없다.
  
 이에 불교평화연대는 다음과 같이 요구 한다.

 

첫째 : 윤석열 정부와 국방부는 일본과 세계를 향해 독도를 포함한 
      우리 국토에 대한 주권을 분명히 밝혀라! 


첫째 : 사회위원회를 구성하여 호국의 역사를 철저히 검증 기술하라! 


첫째 : 신원식 국방부장관을 즉각 파면하라!
    

2023년 12월 30일

 

 

                                                               불교평화연대 대표 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