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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담화의 저서 중에서...욕망은 횃불 같다.

- 분별의 지혜로는 헤아릴 수 없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때 제자와 왕에게 한 말씀이다. 

 

 

부처님은 깨달음의 경지에 들어간 왕의 마음을 아시고 다시 몸을 일으키며 말씀하셨다. 왕은 매우 기뻐하면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법도 버려야 할 것인데 하물며 법이 아닌 것이랴.” 고 말씀하셨다. 
“그럼 왜 법과 비법을 버려야 하며 또 법과 비법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비유를 들어 말하면, 병은 깨어지는 것이므로 그 실체가 없는 것이요. 그런데 사람들은 병의 실체가 있는 줄로 압니다. 이와 같이 보는 법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되오. 안으로 자기 마음의 본성을 보면 밖으로 집착할 것이 없소. 이와 같은 바른 견해로 법을 보는 것이 곧 법을 버리는 것이오.

 

비법이라고 하는 것은 토끼풀 이라든지 돌계집의 자식처럼 사실이 없는 논란을 떠나서 있소. 진실한 지혜만이 이것을 증득 합니다. 중생들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법을 설하고 차별을 떠났기 때문에 헤아릴 수가 없는 것이오.

 

벽에 걸린 그림 속의 사람에게는 감각이 없듯이 중생들도 꼭두각시와 같아 업業도 없고 과보果報도 없는 것이오. 이와 같이 보는 것을 바른 견해라 하고, 이와 달리 보는 것을 분별의 소견이라 합니다. 분별에 의하기 때문에 법과 비법에 집착하는 것이오.

 

 

이를 테면 어떤 사람이 물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혹은 등불이나 달빛에 비친 자기 그림자를 보고 분별을 일으켜 집착하는 것과 같은 것이오. 법이라든가 비법이 라고 하는 것도 사실은 분별에 지나지 않소. 분별에 의지하기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허망한 것에 팔려 열반을 얻지 못하는 것이오.

 

열반이란 깨달음으로 가는 길 이오. 그러므로 스스로 지혜의 세계에 들어가 깨달음의 선정을 얻어야 합니다.” 

 

육도집경 제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