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한계를 스스로 결정해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이 철학은 강모아 상사(드론작전사령부 정보작전처)의 삶과 군 복무를 꿰뚫는 신념이다.
끊임없는 도전과 임무 완수의 본보기
2008년 간부로 임관한 강 상사는 군 복무 기간 동안 수많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명예로운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2010년 G20 정상회의 경호·경비작전에서는 완벽한 임무 수행으로 서울지방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2017년 공동경비구역(JSA) 근무 중에는 북한군 병사 오청성의 귀순을 최초 식별해, 성공적인 귀순 작전을 이끌며 합참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형지물 분석과 반복 훈련으로 대비한 결과였습니다. 준비가 곧 임무 성공의 열쇠입니다.”
강 상사는 부대원들의 체력과 정신력 강화에도 앞장섰다. 703특공연대에서 소대를 체력 우수부대로 이끌고, 2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는 4,400여 명의 훈련병과 전문하사를 양성했다.
19년간 이어온 봉사와 나눔
강 상사의 또 다른 이름은 ‘나눔의 실천가’다. 약 19년 동안 봉사활동, 헌혈, 기부를 꾸준히 이어온 그는 사회복지 자원봉사 시간 500여 시간, 헌혈 70회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경인봉사대상에서 군·공무원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가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드리고자 봉사합니다. 주변엔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습니다.” 기부 활동 역시 남달랐다. 국군 관련 단체는 물론 유니세프와 대한적십자사 등 11개 단체에 연평균 110만 원을 기부해왔다. 임관 후 누적 기부액은 1,400여만 원에 이른다.
자기계발의 끝없는 여정
강 상사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2019년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에서 사이버보안 석사를 취득한 후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진행 중이다. “배움에 끝은 없습니다. 꾸준히 도전하며 성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강 상사는 후배 부사관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조언을 남겼다. “처음엔 부족하더라도 차근차근 노력하며 선배들을 본받으세요. 그러면 어느 순간 성장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