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산청군은 오는 8일부터 9일 다양한 문화공연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8일부터 9일 동의보감촌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찔레꽃’이 펼쳐진다. 마당극 찔레꽃은 인체의 오장(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과 주인공 정귀래, 그리고 정귀래의 오남매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동의보감 삶의 지혜와 철학을 담고 있다. 세상이 정해놓은 성공과 행복의 기준에 맞춰 자신도 모르게 쉼 없이 바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내 몸과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 마음이 건강해야 내 몸도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당연한 진리를 찾아가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겁게 관람 가능한 유쾌한 작품인 동시에 지형, 동물, 식물 등 경남과 산청지역의 자연환경을 스토리텔링해 아름다운 자연도 체감할 수 있다. 오는 8일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 대밭극장에서는 조용수의 ‘일고오창(一 鼓五唱)’ 공연이 열린다. 박주희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외래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조용수와 소리꾼 김준수, 박성우, 조수황, 이성현, 서의철의 판소리 다섯 마당이 펼쳐진다. 고수(鼓手) 중의 고수(高手) 조용수는 50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양일 간 2024 수원 문화유산 야행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민과 함께 즐거움을 누린다는“여민동락”을 주제로 화성행궁과 행궁광장, 행궁동 일원에서 다채로운 공연, 체험, 전시가 펼쳐졌으며 2일간 8만 6천여명의 방문객이 야행을 찾았다. 2017년도부터 시작하여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한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지난해까지 8월에 3일 동안 진행됐으나 한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고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자 올해부터 5월로 옮겨 이틀 동안 진행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모두가 행복으로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만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나누는, 정조대왕의 꿈이 실현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궁동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자 처음으로 선보인 ‘이야기 버스’는 경기대와 수원화성박물관 사이를 당초 15회 계획보다 증편하여 18회 운영했으며 양 방향 전회차 만석으로 운영됐다. 김포에서 방문한 이용객은(38.남)은 주차도 편리하게 하고 오고가는 길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이야기로 수원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지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수군은 역사문화권 발굴조사 지원사업으로 이뤄진 장수 개안사지 2차 발굴조사에서 상당 규모의 사찰 건물터의 전모가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역사문화권 발굴조사 지원사업은 장수군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조선문화유산연구원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수군 장계면 삼봉리 탑동마을에 위치한 장수 개안사지는 지난 1차 발굴조사에서도 막새기와와 귀면와 등 중요유물이 출토됐으며, 여러 유물들을 통해 후백제와의 연관성이 확인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후백제(통일신라) 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건물지 8동, 담장 2기, 석축 6기, 축대, 보도시설, 배수로, 우물, 아귀구(餓鬼口) 등이 추가로 발굴됐다. 무엇보다 사찰건물의 경우 일반건물과 달리 탑, 금당, 강당 등으로 구성돼 있고, 스님들의 생활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야 하는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이와 관련된 시설과 공간이 일부 확인됐다. 이에 더해 보도시설은 남북방향으로 경사면을 따라 길게 조성돼 있으며, 보도시설을 중심으로 동쪽에 다수의 건물이 나타났으며, 그 밖에도 온돌 시설과 우물 1기, 승방지의 공간구성 및 실체도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 확인된 건물보다 선행된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청도군은 지난 1일 청도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관내 주민 및 관광객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군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오색 등불이 가득한 "제16회 청도유등제"를 봉행하였다. 이번 청도유등제는 청도유등제봉행위원회(위원장 지행스님) 주관으로 무형문화재 제50호 청도군민의 안녕을 위한 영산재 시연 및 불교 의식행사, 신승태, 단비 등의 축하 공연으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이밖에도 연꽃 컵등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사경체험, 서각과 탁본체험, 우리차 시음 등의 체험 행사와 야외공연장을 수백개의 연등으로 조성한 포토존은 지역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청도유등제봉행위원회 지행스님은 봉행사에서 “어느덧 유등제가 제16회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종교를 넘어 관광객들과 청도 군민이 힐링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고자 힘썼다. 앞으로도 보다 나은 유등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무형문화재 영산재 시연을 통해 불교문화를 조금 더 친밀하게 감상하셨기를 바라며, 불심으로 수놓은 아름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청양군이 지난 29일 ‘청양 정혜사 혜림암 목조보살좌상’이 역사성과 희소성을 인정받아 충청남도 문화 유산자료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청양 정혜사 혜림암 목조보살좌상은 제작 시기가 조선 후기로 추정되며, 전체 높이 42.5센티미터(cm), 상 높이 38센티미터(cm), 무릎 폭 22.5센티미터(cm) 크기의 소형 보살상이다. 특히 불교회화에서만 보이던 수인(手印)의 모습이 불상으로 구현된 독특한 사례로 희소성을 크게 인정받았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얼굴형에 이목구비는 평면적이며, 콧등은 칼로 깎아낸 듯 반듯하고 평평하게 조각했다. 이 불상은 청양군 향토 유적 제6호(1993.12.24. 지정)로 지정되어 있었고, 충청남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지정 절차에 들어갔다. 연구와 현지 조사를 거쳐 지난 2월 20일 충청남도 문화 유산자료로 지정 예고됐으며 충청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해 5월 30일 충청남도 지정 문화유산으로 확정됐다. 불상이 봉안된 정혜사 혜림암은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에 소재한 대한불교조계종 정혜사에 소속된 암자이다. 정혜사(충청남도 문화 유산자료 제151호)는 신라 문성왕 3년에 혜조
법왕청신문 김학영 기자 | 오는 5월 30일 목요일 저녁7시 고창농악전수관에서 ‘고창농악 상설굿판’ 2회차가 펼쳐진다. 지난 4월 25일 개막한 ‘고창농악 상설굿판’은 (사)고창농악보존회의 판굿 공연과 함께 고창군 장애인복지관, 마루체험농장, 지음공방, 모양성땅콩빵, 예뜰 등 지역의 다양한 단체들이 부대행사로 참여하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번 2회차 상설굿판은 고창군농악단연합회와 8개면농악단(성송‧대산‧공음‧해리‧아산‧고수‧상하‧무장면)이 참여하여 ‘길놀이와 당산굿’, ‘고창농악 판굿’을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목요일 주막’이 운영되며 고창군 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등나무 숨 cafe’ 무료 음료봉사와 ‘내장국악기불교사’의 악기체험, ‘오베이골 토요장터’, ‘훈이네 주전부리’, ‘마루체험농장’ 등이 함께 참여하여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고창농악보존회 후원회 '굿깨비'’가 부대행사로 참여해 상설굿판 운영진행을 돕고 후원회 활동을 알린다. 구재연 고창농악보존회장은 “고창농악 상설굿판은 세계인류무형유산이자 고창의 무형유산인 고창농악을 중심으로 군민들이 함께 모이는 뜻깊은 자리입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고창농악 상설굿판이 군민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예천군 예천박물관이 주최한 역사·문화 계승 프로그램인 '제7기 예천학 아카데미'와 '제6기 나라사랑 아카데미'가 지역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3월부터 약 2개월간 진행된 '제7기 예천학 아카데미'에는 지역민 30명이 참여했으며 ▷예천 문화유산 ▷전통 놀이 ▷사찰 답사 ▷민속문화 ▷예천 명현 ▷동학 ▷의병 항쟁 ▷건축문화유산 등 예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전문가 강의와 현장답사가 있었다. 또한 '제6기 나라사랑 아카데미'는 ▷임진왜란과 약포정탁 ▷불교미술 ▷개화기 인물 ▷독립운동 ▷독도 영유권 등 나라사랑과 관련된 주제를 다뤘다. 특히 통영 현장답사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호국영웅들의 애국정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나라사랑 아카데미는 통영삼도수군통제영, 충렬사, 조선군선, 제승당 등 임진왜란 유적지 답사를 통해 바다의 수문장 이순신과 당시 사람들의 호국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수강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 모두가 예천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호국선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곡성군 목사동면에 위치한 전통사찰인 천태암에서는‘천태암 구름정원’이라는 주제로 6월 1일부터 25일까지 광주광역시 충장로 ‘ACC디자인호텔 갤러리’에서 초대전 형식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천태암은 665년 혜암율사가 창건한 절로서 오랜 역사를 간직한 천년 암자이며 특히 조계종 중시조 보조국사 지눌이 고려 불교를 개혁을 위해 송광사를 중창하면서 머물렀던 중요한 역사성을 지닌 곳으로 2020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사찰로 지정되었다. 금번 초대전 작가인 나종화 작가는 2018년부터 천태암 풍광을 꾸준히 촬영하여 2022년 천태암 경내에서 사진전을 열어 우리군 전통사찰인 천태암의 숨은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금번 전시회에는 천태암의 비경을 담은 총 26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천태암은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승들이 머물렀던 은둔 수행처 역할을 하다가 최근에야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아미산(해발 587m) 서쪽 9부 능선인 520m고지라서 전망이 빼어나 이곳을 찾는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른쪽으로는 호남의 명산 무등산이 중앙에는 화순 모후산, 왼쪽에는 순천 조계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유장하게 흘러온 대황강이 품에 안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 이번 국보 지정은 지난 5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 이래 첫 사례이다. 200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십여 년 만에 이번에 국보로 지정된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로,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되어 있다.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생애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8개의 주제로 표현한 불화로, 팔상은 불교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공유되는 개념이지만 이를 구성하는 각 주제와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 초기에는 『월인석보(月印釋譜)』의 변상도를 차용한 팔상도가 제작되다가 후기에 접어들면서 『석씨원류응화사적』에서 제시된 도상으로 새로운 형식의 팔상도가 유행했는데,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작품이 바로 순천 송광사 팔상도이다. 현재 송광사성보박물관에 보관 중인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화기를 통해 1725년(조선 영조 1)이라는 제작 연대와 의겸(義謙) 등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다. 한 전각에 영산회상도와 팔상도를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경상남도는 9일'진주 망진산 봉수대'를 도 기념물로 '양산 구불사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를 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도 기념물로 지정된'진주 망진산 봉수대'는 중앙으로 연결되는 조선시대 봉수 직봉 5개 노선 중 동래 다대포 봉수에서 출발하여 서울 목멱산 봉수대로 연결되는 제2로 직봉의 간봉 9선에 포함된 봉수이다. 초기에는 사천 성황당 봉수의 신호를 받아 진주 광제산 봉수로 연결했으나 조선 중기 이후에는 사천 안점산 봉수에서 진주 광제산 봉수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진주 망진산 봉수대'는 조선 초부터 운영되다가 공식적으로 봉수제도가 폐지되는 갑오개혁(1895년) 이후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실체 규명을 위하여 진주시가 실시한 망진산 봉수대의 발굴조사 결과, 조선 중기를 기점으로 1차례 이상 수 · 개축되면서 시기를 달리하여 봉수대의 형태가 달라진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연산군 10년(1504년) 봉수제가 혁파됐다가 임진왜란 이후 점차 복구됐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과도 일치하는 등 당시 조선시대 봉수대 축조 및 운영의 변화를 보여주는 자료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인정된다.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법왕청신문 김학영 기자 | 광양시가 다가오는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천년 역사와 문화를 찾아 떠나는 광양사찰여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양에는 성불사, 중흥사, 옥룡사지, 운암사 등 수려한 풍광을 즐기며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할 수 있는 고즈넉한 산사와 절터가 많다. 특히,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 주석하고 입적한 옥룡사지를 비롯해 광양 대부분의 사찰은 도선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2022년 전통사찰로 지정된 성불사도 도선국사 창건 사찰로 임진왜란 때 소실돼 터만 남았던 것을 1965년 무현선사가 초암 3칸을 지어 수행 정진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2km에 달하는 성불계곡을 거슬러 만날 수 있는 성불사는 대웅전, 관음전, 극락전, 오층석탑, 범종각 등의 전각이 있으며, 그윽한 풍경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화엄사 말사인 중흥사는 도선이 운암사로 창건했는데, 둘레 4km에 이르는 중흥산성 안에 위치하면서 중흥사로 불리게 됐다. 중흥사는 쌍사자석등(국보 제103호), 삼층석탑(보물 제112호), 석조지장보살반가상(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42호) 등 위대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고찰이다. 특히, 쌍사자석등은 서로 가슴을 맞댄 암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문화재청은 왜란 직후 조성된 불상인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을 비롯해 '도은선생집'등 총 6건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務安 牧牛庵 木造阿彌陀如來三尊像)'은 본존불 바닥면에 있는 조성 관련 묵서를 통해 1614년(광해군 6)이라는 제작 연대, 수조각승 각심(覺心) 등의 제작자, 아미타여래·관음보살·대세지보살로 구성된 아미타여래삼존으로 조성됐다는 사실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상으로, 17세기 조각사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본존불의 규모가 186cm에 이르는 대형 불상으로, 왜란 이후 새로운 불교 중흥의 의미를 담아 기백 넘치는 조형성을 담고 있다. 더불어 17세기 전반기에 제작된 불상 중 아미타여래삼존상으로는 보기 드문 예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인 의의를 갖추고 있다. 또한, 조각승 유파가 완전히 형성되기 이전 각심, 응원(應元), 인균(印均) 같은 조각승들의 활동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 또한 충분하다. '영덕 장륙사 영산회상도(盈德 莊陸寺 靈山會上圖)'와'영덕 장륙사 지장시왕도(盈德 莊陸寺 地藏十王圖)'는 화기(畵記)에 있는 기록을 통해 1764년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장육사(莊陸寺)의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와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가 지난 1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 됐다. 영덕 장육사는 한국 불교의 3대 화상이라 불리는 나옹왕사(懶翁王師, 1320~1376)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고찰로, 1989년 건칠관음보살좌상(盈德 莊陸寺 乾漆觀音菩薩坐像)이 보물로 지정된 이래 35년 만에 3건의 보물을 소장하게 된다.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는 영축산에서 석가모니불이 법화경을 설법하는 순간을, 지장시왕도는(地藏十王圖)는 지장보살과 시왕 등 총 31구의 존상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한 불화이다. 두 불화 모두 비단 바탕의 화려한 채색으로, 1764년(영조 40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제작 화승을 명확히 나타내고 있어 원래의 봉안 사찰에서 제작 당시의 목적대로 유지·보존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와 학술적 가치가 높다. 특히, 두 불화는 한 사찰 내에서 각기 다른 화승이 분업과 협업을 통해 불사를 진행해 불교회회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에 대한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구리시 교문1동 행정복지센터는 5월 10일 교문1동 소재 원불교 구리교당(교무: 백산 동정수)으로부터 가정의 달을 맞아 독거어르신·중증장애인 등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 50박스를 후원받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교문1동 원불교 구리교당 백산 동정수 교무 등 교도 4명과 교문1동장이 참석했으며, 후원받은 김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총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원불교 구리교당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를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7년째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원불교 구리교당 백산 동정수 교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매년 가정의 달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원불교 구리교당에 감사드린다.”라며, “어르신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며, 모두가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제천불교사암연합회는 2024년 불기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지난 11일 전통등문화축제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 행사’를 제천문화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봉축법요식이 열렸으며, 연합회 각 사찰 및 임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회에서는 행사에 앞서 지난달 13일부터 제천시 일대에 연등 장엄물을 설치하고 제천역 광장, 의림지 일원 등 주요 거점에 각종 연등을 설치하여 불을 밝혔다. 제천문화재단 김상수 이사장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이어받아 시민들에게 화합과 희망이 전달되길 축원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봉축 법요식 행사는 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에서 후원하였으며, 기타사항은 불교사암연합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