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뉴스 대한불교조계종·도봉구, 전국 최초 불교와 유교가 상생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서울시 도봉구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방문을 계기로 서울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영국사 및 도봉서원 터의 활용 방안에 물꼬를 텄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번 방문에서, 전국 최초로 한 문화유산 공간에 불교와 유교가 상생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긍정적인 뜻을 도봉구에 전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진우스님), 기획실장(성화스님), 문화부장(탄원스님)은 지난 7월 10일 도봉구를 방문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만나 영국사 및 도봉서원 터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국사 및 도봉서원 터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2009년 서울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도봉서원과 각석군은 1573년(선조6년) 창건해 정암 조광조와 우암 송시열을 배향했던 대표적인 사액서원이다. 도봉구는 2011년 노후된 도봉서원을 복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발굴작업을 진행했으나, 발굴 결과 고려시대 영국사 터임을 증명하는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 이 중 금강저·금강령 등 10점의 공양구는 2021년 보물로 지정됐다. 이로 인해 영국사 및 도봉서원터를 두고 불교와 유교 간 활용방안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 (사)도봉서원은 줄곧 사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