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구청장 김진홍)는 지난 17일부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김진홍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직원들이 특별성금 모금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재민들의 일상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시작된 이번 성금은, 동구청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십시일반 성금 모금에 동참하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6.25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는 UN군 파병 22개국 중 4번째로 많은 2만1천212명의 전투 병력을 파병해 우리 조국을 지켜준 형제의 나라인데, 과거 우리나라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나부터 솔선수범해 성금 모금에 동참하게 됐다. 다시 한번,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슬픔에 빠져 있는 튀르기예·시리아 이재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담은 성금이 이재민들의 삶에 작은 희망 등불이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 회복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임직원 6명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로 현지에 파견했다고 8일 밝혔다. 파견된 코이카 임직원은 긴급구호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고 구호대원으로 양성된 직원들이다. 이들은 외교부 긴급구호대장, 중앙119구조본부장, 도시탐색 구조 요원 및 안전지원 인력 등 국제구조대와 함께 8일 1시 15분경 군 수송기를 이용해 출발했다. 금번 파견된 구호대는 총 118명 규모다. 코이카는 선발대와 구조대원들의 활동 보고를 토대로 나머지 구조대원의 구성, 파견일정 등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며, 추가파견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KDRT는 재난이 발생한 국가의 피해 감소, 복구,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게 파견하는 긴급구호대이다. 2007년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의 제정으로 설립됐으며, 현재까지 총 8번에 걸쳐 재난 피해국에 파견됐다. KDRT는 외교부와 코이카, 보건복지부, 국방부,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코이카는 KDRT 사무국으로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