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정하기자의 기획 시리즈] 이 시대의 거장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 영케이(YoungK)
Ey Reporter Kayla lee | 구름을 추상화시켜 완성한 구름 시리즈는 다양한 표현 기법과 스크래치를 이용해 불안을 형상화함과 동시에 다양한 인간관계와 그 속의 여러가지 감정들을 나타냈다. 모양이 다른 구름들을 통해 가상과 현실의 양가적인 모습을 함께 보여주고, 동시에 현실의 무거운 삶의 무게를 벗어나 구름처럼 자유롭고 싶은 의지를 드러냈다. 작가의 작업에서 비정형의 제스처가 화면에 생기를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 자유의 효과를 극대화해 낸다는 데에 있다. 어떤 형식이나 의미의 굴레에 포섭될 수 없는 여분의 형상들을 화면 위에 쏟아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질료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꼴라쥬와 아크릴화를 한 화면 속에서 자유롭게 혼용하기도 한다. 영케이 작가는 구름 시리즈의 새로운 결합을 표현하기 위하여 물상을 구성요소로 분해하고 다시 그것을 화면에 결합시켜 새로운 것을 창조하여, 자연과는 상관없는 예술적 창의력이나 상상력으로 만들어지는 미적인 언어로 유쾌한 선과 색채의 구도, 설명적 형상을 벗어나는 형태, 음악적인 리듬과 역학적인 운동의 표현들과 단순한 기하학적 형상의 구성으로 순기하학적 주지주의적 방향을 취하지 않고 다소 낭만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