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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담화선창曇華禪窓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담화선창曇華禪窓

 

 

물고기가 헤엄치니 흙탕물이 일고,
새가 날아가니 깃털이 떨어지네,

아직도 고해에 헤메는가?
보고 듣고 느끼라. 
고요한 밤마다 속 진흙소泥牛가 달을 몰고 가는 것을.

 

오래 동안 지속적으로 정신 집중과 명상을 실천하기 위해서 선정행법으로 결가부좌結跏趺坐를 취하며 또는 반가부좌半跏趺坐를 취한다. 


이렇게 몸을 바르게 하고 숨을 고르게 하며 마음을 편안한 상태에서 정신수련을 해야 한다. 

 

心外無佛 심외무불 
卽心卽佛 즉심즉불 
마음이 부처다.

마음 밝에는 달리 부처가 없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心外無法심외무법이다. 
마음 밖에는 따로 법이 없다. 마음 밖에는 진리도 없고 도도 없다. 
또한 마음 밖에는 참선도 없고 염불도 없다. 
최고의 행복도 없고 평화도 없다.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삶도 마음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없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은 모두가 진리며, 법이며, 도이기 때문이다. 


 草庵에서 曇華總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