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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상산스님의 죽비소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인간의 모든 불행은 방안에 가만히 앉아 얌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습성에서 비롯된다.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은 "계칩" 이라고도 한다.

 

우수 경칩이면 꽁꽁 얼어 붙었던 대동강 물도 녹아 풀린다 했다.

 

겨울잠 자던 개구리 도룡룡이 수많은 알을 낳아 자연속에 생명체가 된다.

 

산천초목山川草木 우리네 몸과 마음도 봄을 만나니 생동감이 돈다.

 

겨우네 움추리고 잠자던 생명을 깨워 기지개 펴고 활기찬 봄맞이 가세 나른하다 느러지면 만병 을 불러 오고

정신차려 벌떡 일어나 삶의 일터로 나가면 병고 액난 놀라서 달아난다.

]

이 좋은 세상에 긍정하고 즐건맘 기쁜 맘으로 살아가면 무병장수무병長壽, 비결秘訣이라네!
 
옛 사람들은 이 경칩무렵에 첫번째 천둥이 치고 그 소리를 들은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서
驚놀랠 경 蟄숨을 칩으로 '경칩' 이라 했다.


삼라만상은 이미 천둥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깨어났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