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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상산스님의 죽비소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이 세상에 진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살면서 때로는 피하고 싶은 진실과 맞닥뜨려야 할 때가 있다.

 

그냥 모른 채 살면 좋겠지만 진실은 너무 끈질겨서 우리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춘하추동春厦秋冬 모든 만물萬物중에 인생人生이 마치 초로草露와 같다.

 

봄에 새싹 돋아 나면 잎이 자라 꽃이 피고 향기내고 여름에 열매 맺고 익어가며

가을이면 수확하고 단풍들고 잎이 지며 겨울이면 눈보라 추위를 이겨낸다.

 

우리네 인생도 이와 다를바 없다.

 

 

오고 가는 세월歲月 속에서 탁구공 같은 생좌生左, 우멸右滅, 중구中球, 새겨 읽으시길 사랑은 인생에 처방하는 가장 강력한 진통제다.

 

고통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순간 살아볼 만한 곳으로 만들어 주는 신비로운 존재가 바로 사랑이다.

 

인간이 견뎌야 할 모든 시련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도 바로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