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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상산스님의 죽비소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자기 허물은 생각하지 않고 도리어 남의 허물만 나무란다.

 

매달린 개가 누워 있는 개를 웃는다.


남보다 못한 주제에 오히려 남을 비웃는다.

 

날씨가 흐리다고 마음까지 따라 흐리지 말라!

 

천지신명天地神明께 욕을 하는거와 같고 반항反抗하는 것이다 .

 

이 세상 태어난 것 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또 감사하라!

 

어리석고 싹수없는 사람은 마치 과일 나무에 열린 과일이 왜 덥고 춥고 비 바람 부는 세상에 열리게 했느냐고 
나무가지 나무 뿌리 탓 하는거와 다를 바 없다.

 

고관대작高官大爵떵떵 거리며 잘 사는것만 보고 부러워 마라 지금 내가 육신 멀쩡하고 숨쉬고 걸들수만 있으면 그것이 희망있는 나의 자산이다.

 

권력.재력.명예는 내가 어젯날 열심히 노력하고 닦아놓고 쌓아온 복덕福德없이는 언감생심焉敢生心감히 꿈꿀수 있으랴.

 

 

노력없이 닦아놓은 공덕功德없이 널름널름 군침 삼키지 말라!

 

공짜 바라는 놈은 배은망덕背恩忘德하고 허구헌날 날씨 탓 누구 탓만 한다.

 

제 허물을 부끄러워할 줄 모르고 비위 좋게 날뛴다.

 

선무당이 마당 기울다 한다.


제 능력이나 솜씨가 부족함을 모르고 다른 핑계로 변명을 한다.

 

문비를 거꾸로 붙이고 환쟁이만 나무란다.


자기가 잘못하고 도리어 남을 나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