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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영원한 도시 로마의 현대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

바타니 총장은 오는 7월 10일 고려대학교에서
김현섭 고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와 함께 로마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오는 7월 10 (월요일)오후 2시부터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신공학관 B2층 송무현 강의실에서 움베르토 바타니 대사와, 베니스국제대학 총장과 함께 로마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 세미나를 갖는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원한 도시 로마의 현대적인 매력을 자랑하는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수많은 유적지와 예술품으로 가득한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2022년 역사, 문화, 예술, 건축의 도시 로마를 찾은 관광객은 무려 1.500만명에 달했다(2022년 이탈리아호텔산업협회 자료). 하지만 로마의 매력은 역사와 전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청사를 중심으로 자하 하디드의 로마 국립21세기현대미술관(Maxxi), 렌초 피아노의 파르코 델라 부지카 오디토리움 등 현대 건축계의 거장들이 설계한 건축물들이 밀집된 플라미니오, 포로 이탈리코 지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른바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라 불리는 이 지역은 고대 유적지로 가득한 구시가지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로마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지역이다.

 

로마의 현대적인 매력으로 가득한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를 소개하기 위해, 움베르토 바타니 베니치아 국제대학교 총장이 한국을 찾았다. 바타니 총장은 오는 7월 10일 고려대학교에서 김현섭 고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와 함께 로마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를 소개한다.


바타니 총장은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에 관하여 ‘현재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팔라초 델라 파르네시나는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의 중심에 위치하며, 이 지역의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외교협력부 청사에 설치된 일련의 멀티미디어 작품들은 이 지역의 독창성과 중요성을 보여줄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취지는 이탈리아와 한국의 예술, 디자인, 건축,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비교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영원의 도시 로마는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양식의 예술품이 가득하기 때문에, 건축사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건축물이 응집해 있는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은 이러한 일반적인 생각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한다.

 

이번 행사에 관해 페데리코 파일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컨템포러리 디스트릭트는 환경, 문화, 역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가치가 있는 도시 유산입니다.

 

저는 로마의 새로운 매력을 한국에 소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지역의 특별한 매력을 바타니 베니스국제대학 총장의 설명을 통해 전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바타니 총장은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소장하고 있는 예술품 71점을 선보이는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파르네시나 컬렉션은 2000년대 초, 당시 외교협력부 대사였던 바타니 총장의 기획으로 탄생했으며, 현재 600점에 달하는 현대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파일라 대사는 ‘저는 한-이 양국간 문화 교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현대 미술과 건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시점에 이러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