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진리란 自他을 일관하며, 우주에 편만한 것으로 결코 절대성을 가질 수 없다. 이러한 연유로 석가모니께서는 두려워해야 할 신앙의 대상을 내세우지 않으셨고, 스스로 스승의 권위를 버렸으며, 오직 自燈明 法燈明을 부촉하셨다.
이것은 불교, 즉 진리가 지니는 특성이다.
석가모니께서는 유신론, 유물론, 운명론, 회의론, 숙명론 등 육사외도에게는 파사현정의 자비로서 진리를 보이셨고, 극단으로 치닫는 제자들에게는 中道를 설하셨으며, 뭇 중생들은 대기설법으로 끌어안으셨다. 전도선언을 실천하는 제자들 역시 세계 방방곡곡 가는 곳 마다 그곳의 문화와 상생발전함으로서 일체가 화엄이요 방편임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처님의 제자들은 진리의 구현자로서 정토건설의 책임이 있다.
수행자는 중도, 무아, 중도, 공을 체득하고, 삼법인 사성제로서 세상을 파악하며, 팔정도 육바라밀의 실천으로 중생들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살아감으로 보살의 지위를 갖는다. 이러한 과정이 문자로 기록되어 팔만장경을 이루고 중생들에게는 수천의 방편으로 펼쳐지며 외도를 조복하는 무한자비의 힘이다.
부처님의 법은 언제 어디서나 중생의 근기에 따라 설해진다.
대기설법의 방편은 ‘격의불교’로서 미혹을 제거했고, 禪으로서 꽃을 피웠다. 이것은 격의와 禪이 부처님의 골수와 한 치의 오차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현재 사찰에서 행해지는 각종 의식과 행사, 문화로 자리 잡은 풍습 등은 대기설법의 방편으로서 한 중생도 남김없이 제도하기 위한 선지식들의 고민에서 시작되어 이어지고 있다.
법문은 어떤 경우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최근 들어 깨달음을 얻었다고 착각하는 일부 증상만의 승려들이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부처님과 승보를 비방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것은 《법화경》에서 會三歸一의 법을 청하는 三止三請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해 부처님을 비방하고 떠났던 자만심 가득한 五千起去 무리들의 후예들로서 승복을 입은 외도, 즉 명자 승려임에 틀림없다.
삼보를 비방하는 것은 바라이에 해당한다.
깨달았다고 자만하는 증상만을 가진 명자 승려들이 SNS의 인기에 영합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곡해하고 있다. 이것은 승단을 비방하고 혹세무민하는 자찬훼타(自讚毁他)이다. 종단과 사부대중은 파사현정의 자비심으로 대망어 바라이죄를 물어 더 이상 악업을 짓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참선, 화두 등은 깨달음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둘째, 윤회는 없다 등 교리를 부정한다.
셋째, 천도와 영가의식 등은 필요 없다고 주장한다.
넷째, 자신이 미륵불이며 이때까지의 불교는 잘못되었다 주장한다.
다섯째, 한국불교는 힌두교와 구분되지 않고 있다 주장한다.
여섯째, 운명론 등으로 불교를 왜곡한다. 등이다.
이들이 주장하는 논리는 외적으로는 부처님 당시에 이미 육사외도들과 함께 파사되었고, 내적으로는 부파불교를 거치며 대승보살과 선지식들에 의해서 잘못된 견해임이 밝혀졌다.
<불교언론대책위원회>는 명자 승려들이 저지르고 있는 대망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및 각 종단에 대해 종단승려들이 저지르고 있는 불교왜곡 발언에 적극대응 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법문하시는 고승들께 상가(집단)의 의역이며, 현재는 스님들을 비하하는 용어가 된 중(衆)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2567년 8월 8일
불교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 진관
부산불교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 도관
경기불교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 진철문
경남불교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 자인
경북불교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 남륜
전남불교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 승찬
제주도불교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 혜진
충남불교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 범상
충북불교언론대책위원회 위원장 : 명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