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지난 1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32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문화예술교류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와 외교저널 이존영 회장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적 유대와 예술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11월 1일 오후 3시에 열려 여러 주한 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아제르바이잔, 루마니아,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세르비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교 사절단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전시회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예술가들이 참가하여 k-민화와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두 나라의 깊은 우정을 예술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담화미디어그룹, 월간 외교저널, 유엔저널, 시민행정신문, 이코노미서울 등의 언론사와 K-문화진흥재단, 대한민국 명인연합회 등 다수의 후원단체가 지원하여 더욱 뜻깊은 문화의 장을 마련했다.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환영사에서 “이번 전시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서로의 역사와 예술 전통을 이해하고 감사할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며 “예술이 국경을 초월하여 양국 간 관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르스타노프 대사는 또한, 올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점과 한국 국회 의장 우원식의 첫 해외 방문이 카자흐스탄으로 이루어진 것을 언급하며 양국 간 강력한 협력과 유대가 더욱 공고해졌음을 기념했다.
이존영 외교저널 회장은 축사에서 “문화는 사람과 나라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다리”라며, “예술과 문화를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카자흐스탄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 따뜻한 환대를 언급하며, 더 많은 이들이 카자흐스탄을 직접 경험해보기를 권장했다.
이번 전시는 양국의 문화적 유대와 예술적 협력을 촉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예술을 통한 두 나라 간의 깊은 우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존영 회장은 199번째 장학생으로 카자흐 스탄국적의 타자백 앨런 아르마눌리(Tazabek Alan Armanuly),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 재학생이 선정돼 장학증서와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학생은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국제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회장은 현재까지 199명째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