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담화풍월曇華風月, "불정사의 소사모종蘇寺暮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어봅니다.
해 저문 산허리에 노을이 드리우고
불정사의 고요함 속에 종소리 울리네.
한 번, 두 번, 메아리치는 맑은 울림
잠든 마음을 깨우며 저 멀리 퍼지네.
소나무 숲길 따라 바람도 숨죽이고
달빛은 살며시 마루 끝에 내려앉는다.
종소리 끝자락에 담긴 깊은 평안
삶의 고단함도 서서히 흩어지리.
저녁의 종소리는 어둠을 걷어내고
소생의 새벽으로 우리를 이끌리라.
-초암에서 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