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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총사의 "일붕기념관 헌정문"

– 하늘을 나는 큰 새 一鵬을 기리며...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오늘, 부처님오신날의 거룩한 뜻을 기리며, 세계불교 초대법왕이신 일붕 서경보 존자 예하의 위대한 가르침과 숭고한 뜻을 영원히 계승하고자 "일붕기념관 헌정문"을 삼가 바칩니다.

 

담화총사는 일붕 존자 예하를 8년 6개월 동안 가까이 모시며, 수행 경호실장과 비서실장의 소임을 다해왔습니다.
이 인연을 바탕으로, 존자 예하의 성스러운 자취를 길이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하여, 벽사초불정사 3만 5천여 평의 부지 위에 약 200평 규모의 '일붕 존자 기념관' 건립을 발원하고, 이에 설계 작업에 착수하였음을 삼가 아룁니다.

 

이 기념관이 불법佛法의 등불이 되어 후세에 길이 빛나기를 발원합니다.

 

 

푸른 바람 속에서 태어나,
세상의 모든 고통을 품고자 하셨던 이여.

 

1914년 제주 서귀포 땅에 빛으로 내려오신 초대법왕 일붕 서경보 존자 예하,
그 발자취는 곧 불법(佛法)의 길이었고,
그 숨결은 세계 평화와 인류 공존의 노래였나이다.

 

불국사의 종소리로
진리의 씨앗을 심으셨고,
미국과 세계 오십 개국을 순회하며
불법의 등불을 밝히셨으며,

 

 

153개국 5,300여 불교단체의 추대로
세계불교법왕청을 창설하고,
첫 번째 세계불교 법왕初代法王의 위대한 위상을 세우셨나이다.

 

노벨평화상 후보 세 차례 추천,
세계평화선언문 발표,
세계불교성전 편찬,
남북평화통일시비 788기 건립,
UN NGO 전권대사로서 평화의 기치를 높이 드셨나이다.

 

 

오늘, 이곳 청주 벽사초불정사에서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르시고,
삶으로 실천하신 일붕 서경보 존자 예하의 뜻을
한 송이 연꽃처럼 받들어 일붕기념관을 세웁니다.

 

이 기념관은 단순한 돌과 기둥이 아니라,
큰스님의 자비와 지혜,
끊임없이 흐르는 평화의 숨결을 기억하는 영원의 빛이어라.
우리는 다짐합니다.

 

 

이곳을 찾는 이마다
한 송이 불꽃처럼 불법을 깨닫고,
한 송이 연꽃처럼 자비를 꽃피우리라.

 

하늘을 나는 큰 새 一鵬처럼,
그 발길은 머무르지 않고
오늘도 고요히, 그러나 확고하게
세상의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불기 2569년(2025) 청주 벽사초불정사에서. 담화총사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