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주한 페루대사관은 오는 2026년 7월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소재 포시즌스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페루 독립 205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페루의 독립 20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과 페루 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 페루대사관은 각국 외교사절, 정부 관계자, 경제계·문화예술계 인사, 언론인 등을 초청해 양국의 우정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행사는 파울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 페루대사와 배우자인 자네트 소모쿠르시오(Jeanette Somocurcio) 여사의 주최로 진행된다. 경제·방산·문화 협력의 새로운 도약 페루는 남미 지역의 핵심 국가로 풍부한 광물자원과 전략적 위치를 바탕으로 한국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방산, 인프라, 에너지, 광업,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는 한국과 페루의 경제협력을 상징하는 주요 기업들도 후원에 참여한다. 방산 분야의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KAC,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한국 대표 기업들이 함께하며 양국 경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사단법인 세계평화미술대전 조직위원회는 김태연 문화예술기획자 겸 외교저널 외교부 출입기자 내정자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오는 2027년 제30주년을 맞이하는 세계평화미술대전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글로벌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담화 이사회 의장은 "김태연 신임 사무총장은 문화예술 기획 능력과 언론 분야의 풍부한 경험은 물론 국제교류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라며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담화 의장은 "2027년은 세계평화미술대전이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30주년을 기념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미술대전으로 발전시키고, 10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예술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주한 외교사절단과 세계 각국 문화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문화예술 교류 경험이 풍부한 김태연 사무총장이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연 신임 사무총장은 앞으로 세계평화미술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정치는 본래 백성을 편안하게 하기 위한 방편方便이었다. 그러나 오늘의 정치는 편안함보다 갈등을 키우고, 지혜보다 소리를 앞세우며, 공익보다 진영을 먼저 부른다. 부처님께서는 권력의 허망함을 늘 경계하셨다. 권력은 칼과 같아 지혜가 없으면 사람을 살리는 도구가 아니라 스스로를 베는 흉기가 되기 때문이다. 오늘의 정치판은 양웅상쟁兩雄相爭의 형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누가 옳은가보다 누가 이길 것인가가 중요해졌고, 국민은 주체가 아니라 승패를 가르는 숫자로 취급된다. 정책은 사라지고 구호만 남았다. 책임은 뒤로 밀리고 비난은 앞에 섰다. 불교에서는 이를 탐·진·치貪瞋癡라 부른다. 탐욕은 권력을 놓지 못하게 하고, 분노는 상대를 적으로 만들며, 어리석음은 국민보다 진영을 먼저 보게 한다. 이 세 가지가 정치에 스며들면 정치는 수행이 아니라 전쟁이 된다. 정치는 수행과 같아야 한다. 먼저 걱정하고 나중에 즐거워하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의 정치는 먼저 즐기고 나중에 책임을 피하는 선락후우先樂後憂의 길을 걷고 있지는 않은가. 정치는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함께 사는 길을 찾는 공부다. 정치가 전쟁이 되는 순간 국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暗中摸索암중모색이란, 어둠 속에서 손으로 더듬어 길을 찾는다는 이 말은 세속에서는 미숙함이나 시행착오를 뜻하는 말로 쓰이곤 한다. 그러나 불법의 눈으로 보면, 암중모색은 중생이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가장 정직한 수행의 모습이다. 우리는 종종 삶이 분명해야 한다고 믿는다. 길이 보이고, 답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불확실하면 두려워하고, 확신이 없으면 멈춰 선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인간의 삶 자체가 본래 어둠 속을 걷는 여정임을 이미 알고 계셨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인생의 해답을 들고 오지 않는다. 누구도 완성된 지도를 받은 적이 없다. 수행 또한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마음이 밝아지는 이는 없다. 처음부터 번뇌가 사라지는 수행도 없다. 수행의 시작은 언제나 어둠이다. 화가 왜 나는지 모르고, 집착이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한 채 괴로워한다. 이때 많은 이들이 말한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 “더 확실해지면 하겠다.” 그러나 불법은 말한다. 확실해진 뒤에 걷는 것이 아니라, 걷는 가운데 밝아진다고 말이다. 암중모색이란 무작정 헤매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지만 멈추지 않는 태도다. 손을 뻗어 벽을 느끼고, 바닥
법왕청신문 강경희 대기자 | 어머니의 숨결이 멎던 날, 나는 알았다. 사람은 떠나도, 이름은 쉽게 떠나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불교에서는 기제사든, 천도재든, 반혼재든 반드시 위패를 모신다. 위패 없이 올리는 제사는 마음 없는 인사와 같기 때문이다. 위패는 단순한 상징물이 아니다. 그것은 혼이 머무는 자리이자, 산 자의 마음이 돌아오는 좌표다. 그래서 위패는 납골봉안당이나 법당에 반드시 안치되어야 한다. 기제사를 지낼 때도 마찬가지다. 위패를 모셔 예를 올린 뒤, 다시 본래의 자리로 정중히 모신다. 이를 불교에서는 반혼재返魂齋라 한다. 혼을 불러 예를 다하고, 다시 평안히 돌아가시도록 보내는 의식이다. 천도재 역시 위패가 없다면 그저 허공을 향한 독경에 그칠 뿐이다. 천도란, 혼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묻는다. 왜 위패는 중요한가. 그리고 왜 벽사초불정사에서는 밤나무 위패를 사용하는가. 그 답은 불교의 핵심 사상인 윤회와 조율이씨調律理種에 있다. 밤나무를 보라. 밤은 태어날 때 가시로 단단히 둘러싸여 있다. 마치 부모의 뱃속에서 아이를 보호하듯, 밤톨은 가시 속에서 자란다. 성장이 끝나면 가시는 스스로 벌어진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가을이 깊어가면, 사람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한곳으로 모인다. 바로 등불이 켜진 자리이다. 여름의 뜨거움이 물러나고, 바람에 서늘함이 스미면 등불의 온도는 더욱 따뜻하게 느껴지고, 작은 불빛 하나에도 마음은 편안해진다. 예로부터 선비들은 이 계절을 두고 “燈火可親등화가친”, “등불을 가까이하기 좋은 때”라 불렀다. 그러나 등화가친은 단순히 책 읽기 좋은 계절을 말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이 말 속에는 자기를 다스리고 마음을 밝혀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이 담겨 있다. 계절의 기운은 사람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을은 자연이 익어가는 때이자, 인간의 내면 또한 숙성되는 시간이다. 처서가 지나고 백로에 이르면 공기 중의 습기는 가라앉고, 밤은 길어지며, 마음은 잔잔한 물결처럼 고요해진다. 그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하루 동안 쌓인 번뇌와 감정을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지혜를 얻게 된다. 등불은 두 층위의 상징을 지닌다. 첫째는 외등外燈, 바깥을 비추는 실제의 등불이다. 둘째는 내등內燈, 마음을 비추는 지혜의 불빛이다. 부처님께서는 이를 일러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이라 하셨다. 남의 빛을 좇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등불로 삼아 삶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지난 20일, 주한 벨라루스공화국 대사관은 대한민국 외교저널과 공동으로 ‘대조국전쟁 희생자 기억의 날’ 기념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맞서 싸운 벨라루스 국민들과 민족학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역사적 진실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개회사에서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나치 정권이 벨라루스와 구소련 공화국 국민들에게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의 진실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후대에 대한 책임”이라고 강조하며, “위대한 승리와 참전 군인의 위업을 왜곡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CIS(독립국가연합) 국가 외교단과 우호국 대사, 한국의 정재계 인사들, 그리고 벨라루스 교민 등이 참석하여 추모와 연대의 뜻을 함께했다. 행사의 주요 순서로는 벨라루스 국립 영화 스튜디오 ‘벨라루스필름(Belarusfilm)’이 제작한 역사 다큐멘터리 상영이 진행되었다. 영화 “불타버린 마을(Burned Villages)”과 “죽음의 수용소(Death Camps)”는 대조국전쟁 중 벨라루스 전역에서 벌어진 파시스트의 잔혹 행위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큰 울림을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충남도의회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이 24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만해 한용운 선사의 묘소를 고향인 홍성으로 이전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 의원은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삶과 사상이 시작된 고향 홍성만큼 그 정신을 온전히 기릴 수 있는 곳은 없다”며 “홍성에는 선사의 생가와 사당, 만해문학체험관이 자리하고 있어 선사의 삶과 사상,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교육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역사적‧문화적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18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만해 한용운 선사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서, 시인이며 승려, 사상가로 활동하며 일제강점기 민족의 독립과 자각을 외쳤던 민족정신의 상징적 인물이다. 이 의원은 “그러나 현재 선사의 묘소가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돼 있다”며 “홍성군이 그동안 묘소 이전을 여러 차례 시도했음에도, 유족의 반대와 2012년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에 따른 법적‧행정적 제약으로 인해 추진이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성군 단독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분명한 만큼, 이제는 충남도가 중심이 돼 국가유산청, 유족, 종단 등과 적극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외교저널 발행인 겸 본지 회장 이존영은 지난 6월 12일, 주한 트루크메니스탄 대사관을 방문해 오르자코프 아타도르디 주한 트루크메니스탄 대사와 특집 인터뷰를 갖고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양국 간 문화·외교 교류 활성화와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뜻에서 수여되었으며, 외교저널은 앞으로도 중앙아시아 외교권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언론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트루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에너지 강국으로, 한국과의 외교 협력이 더욱 긴밀해져야 할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문화외교의 새로운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루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립 외교국 트루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내륙국가로, 1991년 소련 해체 후 독립하여 현재까지 안정된 정치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는 아시가바트이며, 천연가스 세계 4위 매장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1995년 UN이 인정한 ‘영세중립국’으로, 자국 주권과 비간섭 원칙을 중시하며, 국제 무대에서 독자적인 외교 노선을 추구해왔다. 한국과는 1992년 외교관계 수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1996년 창간된 외교저널(Diplomacy Journal)이 창간 2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28년 동안 외교저널은 국제 외교의 흐름을 기록하고, 국가 간 협력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이제 글로벌 외교 저널로서 더욱 발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외교저널은 주한 외국 대사 인터뷰, 국제 외교 정책 분석, 경제 동향, 문화 교류 등 다양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며 독자들에게 통찰력 있는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특히 외교관과 정책 입안자들의 목소리를 담아 국가 간 외교 관계의 발전과 협력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한국어판과 영문판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는 세계 각국의 외교·문화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독자들에게는 대한민국의 외교적 입장과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창간 28주년을 맞아 외교저널은 외교 뉴스뿐만 아니라 각국의 문화 교류와 관광지 소개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문화 교류는 단순한 국가 간 협력을 넘어 국민 간의 이해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전통 예술, 음식, 축제, 문화 행사 등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더 많은 독자들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