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청와대 영빈관은 손님을 맞이한다는 뜻의 영빈관은 국빈 방문하였을 때 우리나라를 알리는 민속공연과 만찬 등이 베풀어지는 공식 행사장으로 이용되었으며, 100명 이상 대규모 회의 및 연회를 위한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1층은 접견실로 외국 국빈의 접견 행사를 치르거나 대규모 회의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2층은 만찬장으로 대규모 오찬이나 만찬 행사가 열렸던 장소다. 1970년 이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국빈들이 증가하였으나 청와대 내에 만찬이나 연회 등 행사를 치를 공간이 마땅치 않고 국가 위상과도 걸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청와대 내에 대규모 행사장을 갖춘 곳이 지금의 영빈관을 마련했다. 영빈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5,904㎡ 규모로 1978년 1월 15일 착공하여 같은 해 12월 22일 건립되었다. 영빈관의 견고한 돌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들고 있는 웅장한 건물로서, 기둥의 원석은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전북 익산시 활동면에서 채석한 화강암이다. 특히 전면에 있는 이음새 없는 4개의 돌기둥은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으며 1개 용량이 60t에 달하고 높이 13m에 둘레가 3m에 이른다. 또한, 건물의 내부 벽은 무궁화, 월계수,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에 있는 청와대의 상징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이지만, 안에 있는 수많은 나무 역시 청와대의 자랑거리다. 청와대에 있는 자연유산 중에는 740년 동안 산 것으로 추정되는 수궁 터 주목朱木의 명성이 자자하다. 주목은 청와대 수궁터(조선시대 경복궁을 지키던 수궁이 있던 곳)에 서 있다. 주목은 나무로서 수명이 길 뿐 아니라 목재로서도 오래 간다. 주목과 관련해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고 하는 나무이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지난해 청와대가 전면 개방된 지난 서울 종로구 청와대 관저 뒤편 언덕에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미남불)이 전시돼 있다. 청와대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재는 2018년 보물로 지정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이다. 경복궁 후원이라는 역사적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이 신라 불상은 9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미남불'로도 불린다. 높이 108㎝, 어깨너비 54.5㎝, 무릎너비 86㎝로 풍만한 얼굴과 약간 치켜 올라간 듯한 눈이 특징이다.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양식이 유사하며, 당당하고 균형 잡힌 모습을 띠고 있다. 불상은 본래 경주 사찰에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조선 총독이 1913년 서울 남산 총독 관저로 옮기면서 타향살이를 시작했고, 새 총독 관저가 청와대 권역에 들어서면서 1930년대에 또다시 이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