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일반인은 승려들의 法力을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신통력神通力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일붕은 신통력이란 용어 자체가 불교 본연의 모습에서 벗어난 도교道敎적인 것이라는 전제하에, 신통력을 ①신족통(축지술), ②숙명통(과거를 맞춤), ③천안통·천이통(멀리 보고 잘 들음), ④타심통(독심술), ⑤불안통(부처의 경지) 등의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승려는 설사 신통력이 있더라도 국사國事, 부모님, 자기 자신을 위하는 3가지의 경우 외에는 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승려는 술객術客들이나 쓰는 신통력, 사주 감정, 관상 감정 등을 사용하면 본분에 어긋난다고 말합니다. 또한 술術은 신神을 불러 이용하므로 正道로써 사용하지 않고 사심邪心을 가지면 안 된다고 재강조하지요. 과거 현재 미래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것이며, 윤회는 이 순환의 원리로 설명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업善業과 공덕功德을 쌓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합니다. 신도들이 ‘현세에는 왜 선한 사람보다 악한 사람이 잘 되느냐?'고 물으면 그는 미소를 지으며 윤회와 인과因果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일붕은 다시 태어나는 후생後生에 무엇으로 환생하고 싶으냐는 곤란한 질문에 ‘大道人이 되어 세계평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참선의 요지는 무엇입니까?”“대답이 너무 길어지므로 참선 요결, 參禪 要訣로 대신합니다. 이 참선요결은 수행과 그로 인한 증상, 결과, 상태를 여러모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학인學人은 수행 중에 큰 의심이 나타날 때는 앉아서는 서기를 잊어버리고 서서는 앉음을 잊어버린다.. 빵을 먹되 맛을 모르고 걸어 다녀도 걷는 그것을 모른다. 바보같이 오뚝하게 앉아서 일체를 잊어버려서 가슴 가운데 도무지 한 생각도 없게 되면 사면四面이 텅 비어서 탕탕하여 걸림이 없다. 이때 종래從來로 의심하던 공안公案만 들고 앉았으면 마치 만리萬里나 높은 히말라야의 산정의 얼음 속에 있는 것 같고 또는 허공 위에 서거나 높은 유리 다락에 앉은 그것 같다. 그리하여 몸과 마음이 탈락脫落하여 편안함을 얻으면 가슴 속이 청량하여 비할 데가 없도다. 좌선이 만약 이런 경지에 이르면 이는 참선을 반半이나 이룬 것이니 이때에는 두려워하지도 말고, 알려고 하지도 말아라. 그런고로 기운을 번쩍 내어 퇴정하지 않으면 홀연히 맑은 얼음 산이 무너지는 것 같고 백옥으로 세운 누각이 무너짐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에 만족하여 만약에 부처와 조사祖師를 업신여기면 크게 그르쳐 마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