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서울 성북구 월곡2동 소재 대한불교진각종에서 지난 7일 월곡2동주민센터에 1,500만 원 상당의 겨울 이불 132채를 기탁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전달식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법공 정사, 월곡2동주민센터 오수이 동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된 물품은 월곡2동 내 취약계층 어르신, 중장년층 1인 가구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대한불교진각종은 월곡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기금 후원 및 선우회 봉사단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삼계탕 나눔, 여름나기 쿨키트 지원, 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 자원봉사, 꽃청춘 동네잔치 등 사업을 같이 했다. 대한불교진각종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예술·복지 등에 있어서 월곡2동과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월곡2동주민센터는 진각종 대한불교진각종 후원을 비롯 계속해서 2024년 따뜻한겨울나기 후원 기부 릴레이를 펼칠 계획이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인천시 중구는 지난 7일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에서 중구지역 차상위계층을 위해 김치, 컵라면, 화장지 등 1,200만 원 상당의 성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식에 참석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올해도 중구의 어려운 이웃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정성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작은 나눔이지만 구민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태고종 총무원은 2021년과 2022년에도 중구 저소득층을 위해 쌀, 김치, 컵라면,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기탁한 바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중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해마다 따뜻한 나눔을 해준 태고종 총무원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소중히 준비한 물품을 대상자에게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 후 중구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의왕시는 4일, 사단법인 한국불교 석예문화원에서 9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7kg, 108상자)와 쌀(10kg, 108포)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사단법인 한국불교 석예문화원 부주지 지산스님, 염정진 실장, 차정우 영업본부장, 이승희 신도회장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전달받은 물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처리 후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산스님은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아 준비한 김치와 쌀로 어려운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해마다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해주시는 석예문화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소외된 이웃 없는 의왕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칠장사 화재로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영결식이 많은 불교 신도들의 추모 행렬 속에 3일 오전 연결식이 봉행 됐다. 지난달 29일 입적한 자승 前 대한불교조계종 제33代. 제34代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을 떠나보내는 영결식이 3일 오전 10시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종단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열린 영결식에는 종정 성파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회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 정계 인사,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 타 종교인, 불교 신자 등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빨리 가고 늦게 가는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때가 되면 가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며 "다만 선지식께서는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길을 먼저 보이신 것일 뿐"이라고 영결사를 했다. 또한 "상월결사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며 대화상의 수행력과 유훈이 하나로 결집된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전법포교의 길을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은 "참아보려 해도 밀려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오늘 오후 6시 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스님이 입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진압을 위해 요사채 내부로 들어간 소방당국은 숨진 스님 1명을 발견했다. 불이 날 당시 요사채 안에는 스님 4명이 있었고 이중 3명은 밖으로 대피, 다행히 화를 면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대원들은 사찰 요사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내부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결과, 숨진 채 발견된 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제33·34대 자승스님이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 머물던 중 연락 두절이 된 상태로 알려졌다. 자승 스님은 죽산면에 위치한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의 명예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었다. 아미타불교요양병원은 조계종 스님들의 노후를 돌보는 무료 병원으로 지난 5월 개원했다. 자승 스님은 이따금 칠장사에서 머무르곤 했으며, 이날도 칠장사에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완전히 불에 탔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사찰 내 폐쇄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서울 성북구 정릉3동에서 지난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주관으로 ‘사랑의 연탄·쌀 나눔’이 펼쳐졌다. 이날 총무원장을 비롯한 소속 스님 및 직원 200여 명은 홀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직접 연탄과 백미를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정릉3동 연탄 사용 가구 등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 이웃을 위해 연탄 34,800장과 10kg짜리 백미 200포를 후원했다. 이날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복지사지대 14가구에 각각 백미 1포와 연탄 200장을 전달했다. 나눔 행사를 주관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자비의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가정과 사회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고, 정릉3동 주민분들에게는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성북구청 이승로 구청장님은 “겨울철 난방용 연탄이 가격뿐만 아니라 배달비도 많이 인상돼 연탄보일러 사용 가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정릉3동 이웃을 위해 연탄과 백미 나눔을 실천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봉사에 참여한 모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구미시는 5일 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에서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의 복원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안 법회는 지난 2년 동안의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에 대한 보존처리가 완료돼 대둔사 대웅전으로 돌아옴에 따라 다시 경배의 대상으로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의식이다.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는 1740년(영조16) 월륜(月輪), 치흠(致欽), 우평(雨平) 화승이 제작해 대둔사에 봉안됐으며, 천장보살(天藏菩薩)과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 등 세 보살의 모임을 묘사한 그림으로 18세기 경상북도 지역 삼장보살도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세련된 필치, 안정적인 구도, 조화로운 색감이 특징이며, 뚜렷한 제작시기와 참여자의 기록이 남아 있는 등 미술사에서 가치가 매우 커 2019년 6월에 국가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이날 법회는 조계종 어산종장인 동환스님이 점안의식을 집전했고,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 주지인 장명스님과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이 법문을 했으며, 축하공연으로 정호스님의 첼로 앙상블과 지안스님의 가야금 독주가 이어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중한 보물인 삼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난 25일 봉선사 큰법당 앞에서 봉행된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제17대 교구장 호산 스님의 진산식에 참석했다. 이날 진산식은 대한불교조계종 봉선사 신임 주지로 임명된 호산 스님의 취임을 알리는 취임 법회로, 주요 내빈 및 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수 이대원·연정연·허철영·우순실, 소프라노 황상미, 상월합창단·상월비보이단, 경기북부연합합창단, 소리꾼 장사익 등 다채로운 식전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삼귀의례 △반야심경 △주지스님 인사말 △자비나눔쌀 전달식 △상원결사 청년 장학금 전달식 △법어, 사홍서원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호산 스님이 남양주시복지재단에 자비나눔 쌀 3톤(300포)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됐다. 호산 스님은 “지난 43일간의 상원결사에서 체험한 부처님의 가피를 기억하고 상원결사 정신으로 불법을 전하는 전법의 길을 가겠다.”라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74만 남양주 시민의 마음을 담아 호산 스님의 진산식을 축하드리며, 천년고찰이자 남양주의 최고의 보물이며 문화유산인 봉선사에 따뜻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광주 광산구는 25일 광산구기독교교단협의회,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광주불교연합회, 원불교 광주전남교구 서부지구 4개 종교단체와 돌봄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각 종교단체의 인적·사회적 망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통합돌봄서비스 및 공공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종교단체는 시설 내 위기가구 발굴 안내문, 통합돌봄 및 복지사업 홍보물을 게시‧관리하고, 동아리 구성과 종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해 관련 정보를 광산구와 공유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이를 바탕으로 발굴된 위기가구에 맞춤형 통합돌봄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가 고립, 단절 등 사각지대 없는 복지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종교단체의 참여와 협력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5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의 17대 교구장 취임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하고, 불교계의 ‘호국정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불교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 소재 봉선사에서 열린 이날 취임식에서 염 의장은 “호산스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봉선사의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들과 손잡고 지지하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염 의장은 특히 지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 당시 선제적 대응에 나섰던 불교계의 역할을 거론하며 “세계 잼버리 대회가 진퇴양난에 처해있을 때 불교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사찰을 개방하고, 세계 젊은이들을 보듬어 주셨다”며 “호국불교의 위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봉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이자 전통사찰 제14호로 총 6만 5천여 명의 신도를 두고 있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인류 평화, 인류 공영을 위한 세계 엘리트모임을 표방하는 법황청은 10월 22일 오전 10시 경북 영주시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금강사에서 발족 발기인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법황청은 ▲조직의 명칭을 천부경을 법으로 하며, 금강경을 황으로 하고, 법과 황을 청이라 하여 법황청이라 정했고, ▲설립목적을 전법인류, 홍익인류, 정치인류로 정했다. 전법은 존엄과 가치, 자유, 화합을 담았고, 홍익은 평등과 평화 행복을 담고 있으며, 정치는 제도와 법치, 공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법황청장(백산 금백)은 청사는 대한민국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두기로 하고, ▲각 분야 학문연구 및 인재 육성 ▲전 분야에 걸친 교육 및 문화 창당, 복지증진 ▲종교화합 및 통합증진 ▲올바른 사회 지도자 양성 등의 사업을 정관에 명시하여 펼쳐나가기로 했다. 대한제국 황손인 이홍공주 외 법황청의 발족을 축하하는 축사를 했다. 아래는 이에 대한 법황청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반법귀일 일귀하처 모든법(제법)은 하나라는 얘깁니다. 제법 종본래 세상만사 모든 것은 본래로 돌아간다는 예깁니다. 숫자(아라비아)로 얘기하면 10(열)과 1(하나)은 같다는 얘깁니다. 10(열)과 1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산청군은 14일 단성면 성철공원(단성묵곡생태숲)에서 ‘제15회 산청불교문화제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가 주관으로 성철스님의 생가터 인근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식전문화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경호강 살리기 토종어류 방생대법회,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 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 특히 방생대법회에서는 화엄경 법성도 순례길 체험과 경호강 살리기 염원을 담은 토종어류방생도 이뤄진다. 또 올해 50회를 맞은 지리산 전몰희생자 원혼위령제에서는 한국전쟁을 전후로 지리산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한다. 이외에도 토크콘서트, 108사찰음식 시연회, 뮤지컬, 염주·합장주 만들기, 팔만대장경 탁본 체험, 불화이미지 타투, 솜사탕 만들기 등도 마련됐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불교와 산청을 대표하는 성철스님을 받들고 불교가 가진 전통문화 가치를 살려 군민 화합과 안정을 기원하기 위해 추진된다”고 말했다. 산청불교사암연합회 관계자는 “수행하고 정진하는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우리사회가 더 따뜻하고 밝아질 수 있게 기도하는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망 조상들의 고혼과 전몰희생자의
법왕청신문 장규호 기자 | 익산불교신도연합회는 지난 8일 익산시청 앞에서 정헌율 시장과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자비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연탄은 겨울 한파에 대비하여 한 가구당 200장이 지원되며 총 54가구에게 1만 800장(800만원 상당)이 지원됐다. 전달식 후 연합회 송주용 회장을 비롯한 불자들은 송학동 4가구에게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송주용 연합회장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와 물가상승으로 다가올 월동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취약계층을 위해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연탄을 준비했다”라며 “연탄을 지원받으시고 올겨울 따뜻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올해로 16년째 한결같이 불교신도연합회 회원분들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연탄 지원으로 온기를 전해주시니 매우 감사드린다”며 “정성껏 준비해주신 연탄을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불교신도연합회의 연탄나눔운동은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자비와 나눔을 실천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보여주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스님이 지난 7일 흥덕사지와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방문했다. 성파스님은 흥덕사 절터와 올해 새로 단장한 고인쇄박물관 상설전시실을 둘러본 뒤, 청주시금속활자전수교육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임인호 금속활자장의 주조시연을 관람했다. 조계종의 정신적 지도자이며 당대를 대표하는 선불교 승려인 종정의 방문은 청주시와 조계종이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직지심체요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며, 고려시대 선불교의 정수를 담은 책으로도 알려져 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지난 1992년 ‘직지’가 간행된 흥덕사 절터에 건립됐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태고총림 순천 선암사에 마련된 고 태고종 종정 지허당 지용 대종사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큰 스승이신 한국불교 태고종 지허당 지용 대종사님께서 사바세계를 뒤로 하고 적멸(寂滅)의 길로 떠나셨다”며 “대종사님께서 남기신 발자취와 가르침을 등불 삼아 온 도민이 편안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허당 지용 대종사는 선암사 주지를 맡아 총림의 위상을 세웠다. 선암사의 차밭을 가꾸고 법제를 재현해 전통 차문화 복원에 힘썼고, 순천 금둔사를 복원, 중창 불사에 매진하는 등 호남불교 중흥에 앞장섰다. 대종사가 출가한 선암사는 지난 2018년 6월 세계유산(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에 등재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래된 건축물과 승려가 수행하는 공간으로 1천500여년 세월을 자연과 함께 보존된 전남 대표 사찰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