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언로(言路)를 막으면 하늘이 무너진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언(言)은 성현의 말씀이요, 어(語)는 성현에 다가서려는 개인들의 말, 즉 원칙과 진실에 부합하려는 노력이다. 따라서 정치가 언론을 장악, 통제하는 것은 스스로 눈과 귀를 가리고, 간신배를 양산하는 것으로 파멸을 자초하는 일이다. 민심은 천심이다. 언론은 민심, 즉 천심을 대변한다. 정보에 어둡고 소통의 방식이 입소문 밖에 없었던 시절, 그것도 무소불위의 절대 왕조마저도 언로와 민심을 막지 못했다. 하물며 개인방송이 가능하고 전 국민이 뉴스를 생산하는 SNS시대에 언론을 장악하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당랑거철의 어리석음이 아닐 수 없다. 언론을 받들어야 현명하고 올바른 정치가 된다. 이청득심(以聽得心)듣지 않으면 마음을 얻을 수 없고, 두루 폭넓게 들으면 밝아지고 한 쪽으로 치우쳐 들으면 어두워진다(兼聽則明 偏聽則暗)는 고사가 있다. 언론의 통제와 장악은 국민들의 마음을 저버리는 것이요, 제 눈을 제가 가리는 것과 같은 무지한 일이다. 대통령은 언론을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대통령실이 가짜뉴스를 언급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짜뉴스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 방송 통신 분야에 대한 철저한 심의와 이행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김만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