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일정스님의 오늘의 법문, 지혜로운 자와 현명한 자의 이야기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옛날 한 마을에 두 친구가 있었다. 한 친구의 이름은 지혜였고, 다른 친구의 이름은 현명이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서로를 의지하며 자랐지만, 그들의 성격은 매우 달랐다. 지혜는 항상 무겁고 깊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물처럼 고요하게 흘러가며, 삶의 모든 어려움을 침착하게 대처했다. 반면 현명은 바람처럼 가볍고 활기차며, 언제나 빠르고 효율적인 길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었다. 어느 날, 두 친구는 멀리 떨어진 마을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곳에는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고, 두 사람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여정 중에 그들은 두 갈래 길에 도착했다. 한쪽 길은 울퉁불퉁하고 험난해 보였지만, 다른 쪽의 길은 넓고 평탄해 보였다. 지혜는 험난한 길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 길은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는 이 길을 걸으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명은 평탄한 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길이 더 빠르고 안전해 보인다. 우리는 이 길을 통해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두 친구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각자의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