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횡성군은 10월 18일 오후 2시 횡성문화원 발표회장에서, ‘횡성지역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상대적으로 주목할만한 역사 문화자원이 부족했던 횡성군이 지역의 문화유적과 체계적 역사 연구에 관심을 두고 그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횡성군은 지역 곳곳에 있는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고 학술적 토대를 쌓아 체계적인 정비·복원을 통해 문화관광 자원화해 지정문화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 덕성여대 미술사학과 명예교수가 ‘횡성지역 불교조각 고찰’, ▲ 단국대학교 자유교양대학 교수가 ‘횡성지역의 석조미술’, ▲ 홍성익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이 ‘횡성 권역의 사지 현황과 역사적 가치에 대한 검토’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 후 박경식 단국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이 진행하는 가운데 정성권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과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홍영호 하슬라문화재연구소 소장이 열띤 토론을 할 예정이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뛰어난 문화유산을 유지관리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왔다면, 아직 조명받지 못한 수많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번 학술 세미나를 시작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밀양시는 밀양 표충사와 예림서원에서 선현의 뜻을 기리는 추계향사를 봉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표충사 사명대사 추계향사는 임진왜란 때 구국의 큰 공을 세운 3대 성사(서산·사명·기허대사)의 호국 충혼을 기리고자 1744년(영조 20년)에 왕명으로 시작된 국가 제향으로 불교와 유교가 함께하는 합동제향이다. 향사는 춘추로 봉행하며, 향사일은 음력 3월과 9월 초정일이다.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의 주관으로 이루어진 유교제향은 초헌관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 손우현 한국족보보존회 회장, 아헌관 김병주 밀양경찰서장이 제향을 집례했다. 표충사 추계향사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종사영반, 헌다, 헌화 등 불교의례와 함께 유교제향이 진행됐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향사를 통해 전통 예와 선현의 올바른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표충사 도량이 밀양시와 시민의 평안과 안녕, 지역 성장을 이끄는 수호 도량으로 더욱 단단히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지난 16일 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는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에 후원금 14,442,000원을 기탁했다. 이 후원금은 수원시·경기도의 후원, 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의 주최로 지난 6, 7일에 열렸던 제14차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에서 발생한 사찰음식 판매 수익금이다. 봉녕사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이자 ‘우주생명을 살리는 사찰음식’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사찰음식 대향연에서는 축제의 백미인 탁발순례 외에도 차명상, 두부 만들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봉녕사에서는 대향연 수익금 전액을 우만1동에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기탁금을 전달하는 자리에는 봉녕사 주지스님, 총무스님, 우만1동 주민자치회장 강경수, 우만1동장 박근섭 등이 참석했으며 박근섭 우만1동장은 “봉녕사 신도들과 수많은 대중들의 손길로 모인 이 소중한 수익금을 우만1동에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 지원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봉녕사 주지스님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봉녕사의 주요 행사인 대향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감사드리고,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십시일반 모인 이 성금이 도움이
법왕청신문 이정 기자 | 종로구가 10월 19일~22일 종로 전역에서 렛츠종로 일환으로 구 대표 브랜드 축제인 ‘종로한복축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6일 시작된 렛츠종로는 ‘함께 종로를 즐기자’는 뜻을 담아 이름 지었으며, 10월 1~3주 동안 구에서 주최하는 10개 행사를 한데 모았다. 렛츠종로 3주차를 맞아 이번 주에는 ▲종로한복축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 ▲북촌공방축제 ▲종로구민 음악회 등을 선보인다. 그중 올해로 8주년을 맞이한 '종로한복축제'는 10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송현동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운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는 개화기, 근대기의 모던 한복과 현대의 패션 한복에 이르기까지 한복 문화를 폭넓게 조명하는데 중점을 뒀다. 패션쇼, 전시, 체험, 마켓과 시민·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특별한 대회 등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은다.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는 ‘무병장수’를 주제로 20일 운현궁에서 개최한다. 조선시대 최장수 왕으로 꼽히는 영조의 밥상은 물론 왕비의 태교 음식, 왕세자의 건강과 두뇌발달을 위한 음식, 선비들의 질병 예방을 위한 음식 등을 고루 전
By Lee Jon-young President Yoon Suk-yeol hosted a dinner on Oct. 17 at the Cheong Wa Dae guesthouse with more than 90 people, including civilian and government members of the National Unity Committee (first and second terms), four leaders of the People Power Party, the presiding officers and secretaries of the National Assembly, and the secretary and chief of staff of the presidential office. The dinner was organized as a forum for informal communication and harmony among key members of the National Unity Committee, and to share the purpose, direction, and values of national unity among the Na
By Lee Jon Young Foreign Minister Park Jin visited the USS Ronald Reagan (CVN-76), a nuclear-powered aircraft carrier of the U.S. 5th Fleet, which arrived at Naval Base in Busan to mark the 70th anniversary of the U.S.-ROK alliance, to learn about the current status of U.S.-ROK cooperation to strengthen the joint defense posture on Oct. 15. Minister Park was guided by Fifth Fleet Commander Pat Hannifin and Commander Daryle Cardone, and received a detailed briefing on the carrier's operations, including the hangar, flight deck, and control tower. "The U.S.-ROK relationship, which celebrated its
By Lee Jon Young President Yoon Suk-yeol and First Lady Kim Keon-hee attended the opening ceremony of the 104th Korean National Sports Festival held at the Mokpo Sports Complex on Oct. 13. The 104th edition of the National Games, which features athletes from 17 cities and provinces across the country, as well as overseas Korean athletes from around the world, was held in Jeollanam-do for the first time in 15 years since Yeosu in 2008, and will run for seven days from October 13 to 19. The 104th edition of the National Games featured overseas Korean athletes from 18 countries (Japan, the United
이정하 기자 | 1인가구 중심으로 세대구성이 변화하고 관계망 악화에 따른 사회적 고립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이때, 도봉구가 사회적 고립 1인가구를 조기 발견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자 나섰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회적 고립 1인가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위기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조사와 고독사 위험군 판단 조사를 병행해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고 지난 2021년, 2022년 실태조사 양식을 간소화해 대상자의 높은 응답률을 얻고자 했다. 조사는 ▲주거취약지역 거주 중장년 1인가구 중 공공요금 체납 등 위기상황에 처한 세대 ▲지난 2022년 사회적 고립 1인가구 실태조사를 거부한 세대 ▲2021년, 2022년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된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며, 동 복지플래너가 해당 세대를 직접 방문해 주거상태, 거주환경 등 생활 여건과 지원 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올해는 사회관계, 주거, 경제, 건강, 사회참여, 보건·복지 욕구 등 생활 실태 등을 항목으로 하는 기존 '1인가구 실태조사표'에 ▲1인가구 비상연락처 ▲카카오채널 도봉위기가구 발굴플랫폼 추가 여부를 추가했다. 보호자와 사
장규호 | 산림청이 인증한 전국의 모범 도시 숲 11개소 중 인천에만 3개소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수인선 바람길숲,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 드림파크 야생화단지가 산림청으로부터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모범 도시숲은 도시에서 모범적으로 조성·관리되고 있는 도시숲을 산림청장이 인증하는 제도로, 선정된 모범 도시숲 관리청에는 인증서가 전달되고 5년간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모범 도시숲은 전국 총 11개소로 인천시에서는 철도 유휴부지를 이용한 '수인선 바람길숲(미추홀구 용현동 536일원)'무장애나눔길 2.75㎞가 조성된 '만수산 무장애 도시숲(남동구 만수동 산1-2일원)'과거 연탄재 야적장이 있던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서구 자원순환로 170)'가 인증받았다. 그 외 선정된 모범 도시숲으로는 김포 모담공원, 목포 십자형 도시숲, 부산 월드컵대로 바람길숲, 구미 인동 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 수원 정조로 테마가로수길 등이 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도시숲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핵심인프라로서 기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며, 특히 2023년부터 가로수의 아름다운 수형
이준석 기자 | 경기소방이 아파트를 비롯한 고층건축물 화재 진압 시 유독가스가 포함된 연기의 건물내부 확산을 차단하는 휴대용 연기차단 커튼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전국 소방현장에 보급한다. 개발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수원소방서 현장지휘3단 소속 소방령 최영재·소방경 김준학·소방위 이용만 등 3명이다. 이들이 개발한 방화문 부착식 휴대용 연기차단 커튼은 문에 모기장을 부착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소방대원이 화재진압 시 출입문에 손쉽게 부착해 연기가 밖으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장비다. 아파트와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시 출입문을 통해 유독가스가 포함된 연기가 밖으로 흘러나올 경우 주민 대피 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데 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한 장비는 자석이 부착된 'ㄷ'자형 알루미늄 프레임(틀)에 천 소재의 연기차단스크린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철제방화문틀에 자석의 자력을 이용해 문틀 윗부분(상부)과 좌우(세로측)에 'Π' 모양으로 부착한 뒤 방화스크린을 아래로 펼쳐 설치하면 된다. 가로 프레임은 좌우 확장이 가능해 문 크기에 꼭 맞게 설치할 수 있으며, 세로 프레임은 접이식으로 제작해 휴대용 가방에 수납할 수 있어 무엇보다 휴대가 편리하다. 또한
이준석 기자 |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재순천고흥군향우회(회장 진유복) 회원들이 고흥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 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재순천고흥군향우회는 지난 14일 고향방문 행사 시 고향 발전을 응원하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고향사랑기부금 2천3백9십만 원을 고흥군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재순천고흥군향우회가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직후부터 고향사랑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펼쳐 회원 140명의 동참을 이끌어 낸 결과로 다시 한번 회원들의 단합된 의지와 결속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진유복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한 것도 뜻깊지만 회원들이 애향심으로 똘똘 뭉쳐 한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한 것이 무척 보람있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이 고향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재순천고흥군향우회에서 고향에 커다란 선물을 주셔서 무척 감사드린다"며, "고흥군의 변화 발전과 인구 10만 기반 구축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화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는 제도로, 기부금은 주민복리 증진 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해 쓰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가 주최한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현대적 재발견 심포지엄이 13일 오후 남해 아난티 그랜드레지던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장경의 판각지는 남해”라는 인식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고려대장경 복원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대종사, 돈관스님(동국대학교 이사장), 혜공스님(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성각스님(남해군사암연합회 회장) 등 종단의 큰 스님과 관련 학자, 박물관장들이 참석하여 고려대장경 판각지 복원사업에 힘을 모았다. 동국대학교 박상국 석좌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대장경판의 간행기록 조사를 통해 대장경판은 1233년에서 1248년까지 판각됐음을 밝혔고 “판각장소는 강화 선원사가 아니라 남해”였음을 확고히 했다. 이에 앞서 남해군은 그동안 고현면 일대에서 시·발굴 조사를 추진한 바 있으며,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회의도 9차례 개최했다. 그 결과 선원사지와 백련암지가 고려대장경 판각지로 인정받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종합토론은 법산스님(동국대학교 전 이사장) 주재 하에 ’세계기록유산 고려대장경 판각지의 현대적 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제주지역 최초이자 1910년대 전국 최대 규모의 무장 항일운동인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을 기리는 기념식이 14일 오전 10시 40분 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폭포 주차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거행됐다. 올해 105주기를 맞은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은 1918년 10월 7일 새벽 일제에 항거하기 위해 불교계 승려들을 중심으로 신도와 선도교도, 민간인 등 700여 명이 단체로 무장하고 이틀간 대한민국 주권 회복에 나선 독립운동이다. 무오법정사에서 시작된 항일의 횃불은 이듬해인 1919년 3월 1일 조천 만세운동, 1932년 제주해녀 항일운동으로 이어지며 항일의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제주도는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의 의의를 드높이기 위해 그동안 민간단체에서 진행해온 무오법정사 항일항쟁 기념식을 올해부터는 중문청년회의소와 함께 도 차원에서 예년보다 큰 규모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도내 주요 관련 기관·보훈단체, 중문청년회의소, 광복회원,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운동의 의미와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은 무오법정사 항일항쟁의 서사를 그린 샌드애니메이션 스토리
법왕청신문 이정하 기자 |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14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제24회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 사랑의대바자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2000년부터 강북구 화계사, 수유1동 성당, 송암교회가 난치병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함께 마련해 온 것으로, 해마다 지역종교들이 하나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본을 보여 사회의 커다란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난치병어린이 치료비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3억 832만 3000원을 모아 난치병어린이 441명의 치료를 도왔고, 해마다 20여 명에게 300만원씩 성금을 전달해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종교간에 장벽을 허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마음처럼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북구 주민들을 살피고 살리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By Lee Jon-young The 'King's Road', which was buried in a railroad track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has been restored after more than 100 years.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held a ceremony to commemorate the 'Restoration of Gwanghwamun weoldae (stylobate) and plaque' in front of Gwanghwamun Gate at Gyeongbokgung Palace in Seoul on Oct. 15. With the restoration of Gwanghwamun's plaque and stylobate, Gyeongbokgung Palace and Gwanghwamun, which were demolished and damaged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have regained their historicity, place, and symbolism after more than 100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