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불가에서 보기드문 괴짜 스님 이 76세에 박사학위 2개를 받아 장안의 화제가 되고있다. 진관스님은 방송통신대에서 2번째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님의 신문이긴 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은 탑골공원 가서 장기 두며 시간을 보내는 대신 공부를 소일거리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피력했다. 지난달 방송통신대 국문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불교인권위원회 공동대표 진관스님은 76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또 졸업장을 받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학도 졸업하고 사회 활동을 하다 정년 퇴임한 할아버지들이 (탑골공원에) 많이 온다. 거기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며 노년에도 배움을 지속하는 삶을 제안했다. 진관스님은 "노인복지와 관련된 것도 있고 여러 가지 학과가 있다. 학비도 그리 비싸지 않고 컴퓨터만 조금 사용할 줄 알면 수업받기 쉽다"며 참여를 독려했다. 진관스님은 1980년대에 민주화를 위해 행동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87년 박종철 열사 치사 사건에 항거하다 석 달가량 구속됐다.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호헌 방침 철회를 요구하며 서명했고 1989년에는 이철규 열사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면 단식하기도 했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붓다께서는 일즉일체다즉일(一卽一切多即一)로서 개인과 전체의 존재방식을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면 하나를 부정하면 전체 역시 부정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승보살은 ‘한 중생도 남김없이 제도한 연후에 비로소 성불을 이루겠다’는 자비행을 멈추지 않는다. 붓다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부대중은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으로 스스로를 제도하고 일체중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노력하는 보살로서 교단과 국가의 위기 때마다 참회와 화합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해왔다. 승가는 이미 깨달음을 이룬 정토세계가 아니라, 사바의 미혹중생들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공동체이다. 이런 연유로 승단 안에서도 사바와 같은 온갖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이 같은 문제의 해결방법으로서 붓다께서는 계율을 제정하셨고 승가의 생명으로서 화합을 강조하셨다. 우리 불자들은 어려움이 닥칠 때 마다 굴복하지 않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켜 왔다. 이것은 위기를 맞아 자등명으로서 참회하고 법등명으로서 화합을 실천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조선 500년의 억불(抑佛), 사찰령의 일제식민, 그리고 무차별로 쏟아지는 외세를 감당해온 대한민국의 100년, 외부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불교평화 연대는 원광법사의 세속오계, 고려 김윤후 승장의 몽골격퇴, 임진왜란의 서산・사명을 필두로 하는 수많은 승군과 의승군, 시종일관 3.1만세운동의 정신을 지켰던 유일한 민족지도자 한용운의 호국애민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신원식의 국방부는 <정신전력 교육 기본교재>에 멀쩡한 우리국토인 독도를 지도에 표기하지 않았고 분쟁지역으로 명기함으로서 국토주권을 포기하였다. 뿐만 아니라 호국애민의 역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었다. 이번 처사를 놓고 보면 일제의 하수인이라 해야 마땅할 것이나 대한민국의 국방부라는 점에서 무지함을 질타하며 신원식 장관의 사퇴를 촉구한다. 독도문제가 부각되면서 1000여명의 승군으로 금산 배고개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권율장군과 함께 행주대첩을 이끌었던 승병장 처영스님에 대한 기록이 임진왜란을 설명하는 지도에 명기되지 않았음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처영스님은 서산대사의 제자로서 행주대첩 당시 4000여 군사로 왜구 3만 명을 격퇴하는 등 큰 공을 세우고 절충장군(折衝將軍)의 직책을 받았다. 처영스님의 기록이 누락되었다는 사실은 TV뉴스의 자료화면에서 발견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미루어 볼 때 이번 국
법왕청신문 이준석 기자 | 세계 사형폐지의 날을 맞이하여 "사형폐지 종교인 연합"은 다음과 같이 기자회견을 합니다. 일시 : 10월 10일 10시 장소 : 천도교 중앙대교당 주소 :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57 붓다의 불살생(不殺生)선언은 우주실상의 통찰에서 비롯되었다. 석가모니께서는 우주의 존재방식인 ‘나’와 ‘대상’의 관계를 밝히셨다. 우주는 연기(緣起)를 거듭하며 불이(不二)로서 하나를 이룬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신 것이다. 이는 산천초목에서 미물, 그리고 인간에 이르기까지 일체존재는 차별 없는 동일한 값을 지니며 존재 그 자체로서 존엄하다는 사실이다. 사형폐지는 중생의 무지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우주존재방식인 연기에서 보면 자(自)와 타(他)는 동시적 존재로서 “어느 한쪽만으로는 결코 성립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엄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중생은 상대, 적, 원수 등을 만들어 서로 죽고 죽임의 역사를 반복하고 있다. 이것은 무아(無我)의 불교를 제외한 유아(有我)의 입장에서 행해지는 일체학문과 인간행위, 유신(有神)을 신봉하는 모든 종교들의 어리석음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존중은 우주를 통찰한 불교가 앞장서야 한다. 사형은 국가가 저지르는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언(言)은 성현의 말씀이요, 어(語)는 성현에 다가서려는 개인들의 말, 즉 원칙과 진실에 부합하려는 노력이다. 따라서 정치가 언론을 장악, 통제하는 것은 스스로 눈과 귀를 가리고, 간신배를 양산하는 것으로 파멸을 자초하는 일이다. 민심은 천심이다. 언론은 민심, 즉 천심을 대변한다. 정보에 어둡고 소통의 방식이 입소문 밖에 없었던 시절, 그것도 무소불위의 절대 왕조마저도 언로와 민심을 막지 못했다. 하물며 개인방송이 가능하고 전 국민이 뉴스를 생산하는 SNS시대에 언론을 장악하려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당랑거철의 어리석음이 아닐 수 없다. 언론을 받들어야 현명하고 올바른 정치가 된다. 이청득심(以聽得心)듣지 않으면 마음을 얻을 수 없고, 두루 폭넓게 들으면 밝아지고 한 쪽으로 치우쳐 들으면 어두워진다(兼聽則明 偏聽則暗)는 고사가 있다. 언론의 통제와 장악은 국민들의 마음을 저버리는 것이요, 제 눈을 제가 가리는 것과 같은 무지한 일이다. 대통령은 언론을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대통령실이 가짜뉴스를 언급하자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짜뉴스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 방송 통신 분야에 대한 철저한 심의와 이행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김만배-신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진리란 自他을 일관하며, 우주에 편만한 것으로 결코 절대성을 가질 수 없다. 이러한 연유로 석가모니께서는 두려워해야 할 신앙의 대상을 내세우지 않으셨고, 스스로 스승의 권위를 버렸으며, 오직 自燈明 法燈明을 부촉하셨다. 이것은 불교, 즉 진리가 지니는 특성이다. 석가모니께서는 유신론, 유물론, 운명론, 회의론, 숙명론 등 육사외도에게는 파사현정의 자비로서 진리를 보이셨고, 극단으로 치닫는 제자들에게는 中道를 설하셨으며, 뭇 중생들은 대기설법으로 끌어안으셨다. 전도선언을 실천하는 제자들 역시 세계 방방곡곡 가는 곳 마다 그곳의 문화와 상생발전함으로서 일체가 화엄이요 방편임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부처님의 제자들은 진리의 구현자로서 정토건설의 책임이 있다. 수행자는 중도, 무아, 중도, 공을 체득하고, 삼법인 사성제로서 세상을 파악하며, 팔정도 육바라밀의 실천으로 중생들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살아감으로 보살의 지위를 갖는다. 이러한 과정이 문자로 기록되어 팔만장경을 이루고 중생들에게는 수천의 방편으로 펼쳐지며 외도를 조복하는 무한자비의 힘이다. 부처님의 법은 언제 어디서나 중생의 근기에 따라 설해진다. 대기설법의 방편
법왕청신문 김지은 기자 |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도관)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국가 범죄행위를 덮으려는 코미디를 멈추고, 대한민국에 설치한 도·감청 장치를 자진철거 하여 진정한 사죄"를 촉구했다. 이어 "미국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현재의 패권주의전략은 결국 전 인류를 삼악도로 몰아가는 것"이라며 "결국 자국의 패망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것은 역사 속에서 사라진 강력한 제국들이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불교인권위원회 성명 전문이다. 미국은 국가 범죄행위를 덮으려는 코미디를 멈추고, 대한민국에 설치한 도·감청 장치를 자진철거 하여 진정으로 사죄하라 미국은 대한민국 정부를 도청하여 그 정보를 국방기밀문서로 분류했다. 대한민국 도청문서를 유출한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년병 잭 더글라스 테세이라(21)에게 기밀유출혐의를 적용하여 법정에 세운 미국의 처사는 코미디 같은 범죄행위의 연속이다. 현재 미국은 테세이라가 국방 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빼돌렸다는 혐의로 체포하여 법정에 세웠다. 이것으로 미국 스스로 대한민국 용산 대통령실을 도·감청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사실에 사죄하고, 그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불교인권위원회가 4.19민주혁명 63주기를 맞아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검찰독재와 정적죽이기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는 18일 성명을 통해 “제헌헌법 제정 당시 국회의장이었던 이승만은 대통령이 되어 ‘우리들의 대한민국’을 배반한 독재를 자행했다”며 “이에 대한민국 건국주체인 민중은 또 다시 일어나 4.19혁명으로 ‘민주주의제제도’를 위기에서 건졌다“고 피력했다. 이어 “법률가로서의 윤석열 대통령은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국가의 책무와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묵살, 억압하고 있다”며 “일본과 미국에 대한 굴종외교, 세계정세를 파악하지 못해 급락이 연속되는 수출입 적자와 불황, 정적 죽이기의 공권력 남용, 반 서민정책, 노동탄압 등, 검찰공화국, 불통공화국 윤석열 정부는 국정수행 지지율 20%대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4.19혁명 63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를 향해 ▲당장 검찰독재와 정적 죽이기를 멈추고 민주질서 회복 ▲당당한 주권국으로 굴종외교에서 벗어나 국권 회복 ▲국민들의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법원, 1심)이 베트남전 민간인학살을 인정한 판결이 나왔다. 베크남전 생존자 응우엔티탄(63) 씨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국가배상 소송에서 55년 만에 첫 승소를 했다. 이와 관련해 10일 불교인권위원회(공동대표 진관 스님) 성명을 통해 '한국군 베트남전 민간인학살에 대한 법원의 판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불교인권위원회는 "한국군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주장을 인정한 대한민국의 1심법원은 그 배상의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비록 응우옌씨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원고 승소의 판결이기는 하나, 우리 법원이 ‘불행한 인류사의 한 장면에 대해 가해 국임을 인정하고 반성과 화해의 입장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베트남 전쟁에서 목숨을 잃은 양국의 모든 분들과 피해자 가족들의 명예회복과 그에 따른 배상이 이루어져 아픔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속히 끝이 나서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 촉구했다. 다음은 불교인권위원회 성명 전문이다. 한국군 베트남전 민간인학살에 대한 법원의 판정을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