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담화의 저서 중에서...욕망은 횃불 같다. 7. 기원정사의 유래 옛날 부처님께서 왕사성 영취산에 계시면서 설법을 하고 계실 때의 일이다. 당시 사위국 파세나디왕의 신하 중에 수닷타라고 하는 대신이 있었다. 이 수닷타의 집은 대단한 부호로 그의 재산이 거의 무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일반 부호와는 달리 인자하고 박애한 마음이 많아서 그 마을은 물론이요, 이웃 마을 사람이라 할지라도 생활에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기꺼이 그를 도와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의 문전에는 언제나 가난한 남녀가 마치 시장을 이루듯 떼를 지어 모여 물자의 시여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일로 해서 당시 사람들은 그를 “급고독 이라” 고 존칭 하였다. 그래서 그의 인자한 이름은 널리 방방곡곡에 까지 알려져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는 단지 재물만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식도 일곱이나 되어 그 가정의 단란함 역시 세인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는 그 자식들이 장성하는 대로 곧 장가를 보내 주었다. 이리하여 여섯째 아들까지는 훌륭하고 예쁜 아내를 맞이하게 되었다. 마침내 막내에게도 장가를 보내야 할 시기가 다가 왔다.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담화의 저서 중에서...욕망은 횃불 같다. 6. 괴롭고 두려운 자리 옛날 어떤 국왕이 나라를 버리고 사문이 되어 산중에 머물면서 띠풀로 집을 삼고 쑥대로 자리를 삼아 스스로 뜻을 얻었다고 기뻐하며, “아, 시원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도인이 “산중에 혼자 앉아 도를 배움에 무슨 시원함이 있는가?” 하고 물었다. 사문은 말했다. “내가 왕으로 있을 때는 많은 걱정이 있었다. 백성들이 잘 살까? 내 나라를 빼앗길까 걱정했고, 내 재물을 잃을까 두려워했으며, 때로는 신하들이 반역할까 불안했었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익을 탐하는 이들의 해침을 받을 걱정이 없으니, 시원하기가 이루 말 할 수 없는 것이다.” 구잡비유경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담화의 저서 중에서...욕망은 횃불 같다. 5. 괴로움이란 무엇인가 ? 세존께서는 대각을 성취하시자, 이 법을 맨 먼저 누구에게 전할까 생각해 보셨다. 이 법은 심히 미묘하고 뜻이 깊어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고 골똘히 궁리하신 끝에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울다가라는 사상가다. 세존께서는 수도에 들어가시기 전에 찾아보고 싶어 울다가라의 집을 찾아 가셨으나, 그는 이 세상을 이미 더한 후였다. 그 다음으로 생각 하신 사람이 세존께서 고행을 하고 계실 때 세존을 모시고 도와준 다섯 사람이 있었다. 소문을 들으니 바라다 국의 녹야원에서 고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하였다. 세존께서 계시는 곳에서 녹야원까지는 600여리나 되었지만 세존께서는 맨 처음 법을 설하실 상대를 찾아 먼 길도 멀다 하지 않고 걸음을 재촉하셨다. 다섯 비구는 본래 세존께서 출가하시기전 대궐에 계실 때 신하들로서, 세존께서 출가하시자 따라 나서서 계속 세존과 함께 고행을 하다가, 세존께서 깨달음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함을 아시고 고행을 그만 두시자 세존이 타락 했다고 생각하고, 세존 곁을 떠나 고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세존
법왕청신문 이존영 기자 | 담화의 저서 중에서...욕망은 횃불 같다. 4. 고양이 밥은 사람이 일러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 많은 사람들에게 설법하신 내용의 이야기이다. 어떤 곳에 고양이 모자가 살고 있었다. 겨우 걷기를 시작한 새끼 고양이가 어느 날 어미 고양이에게 이렇게 물었다. “엄마, 나는 도대체 어떤 것을 먹어야 좋겠습니까?” 이런 질문에 어미 고양이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내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인간들이 너의 먹을 것을 가르쳐 준다. 그러니 아무 염려 말아라.” 새끼 고양이는 밤이 되자 옆집으로 살며시 기어 들어가 물통 뒤에 숨었다. 그러자 그 집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얘야, 우유나 고기 같은 것은 뚜껑을 잘 덮고 닭이나 병아리는 높은 곳에 올려놓아 고양이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라.” 이 소리를 듣고 새끼 고양이는, “과연 엄마의 말이 맞구나! 내가 먹을 것은 사람들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대장엄론경 제15